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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리출산 급증…외국인 몰리지만 관리·감독은 사각지대
멕시코가 미국·캐나다·유럽인들이 찾는 국제적인 대리출산(gestación subrogada)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관리하는 통일된 법률과 중개업체 감독체계가 없어 대리모와 의뢰 부모, 출생 아동이 법적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매체 Animal Político가 23일 보도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서는 국내외 대리출산 중개업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정부는 매년 대리출산으로 몇 명의 아기가 태어나는지조차 정확한 통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대리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법적 부모로 인정받기 위한 친자관계 암파로(amparo de filiación)는 2020년 25건에서 2025년 662건으로 증가했다. 5년 사이 무려 2,548% 늘어난 것이다. 멕시코가 대리출산 목적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의료 인프라 때문이다. 고객 상당수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3일2분 분량


멕시코 대미 수출 판도 바뀐다… AI 서버, 자동차 제치고 새 수출 효자로
2026년 상반기 서버 수출 829억 달러… 93.9% 미국행 수십 년간 자동차가 이끌어온 멕시코의 대미 수출 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컴퓨터 서버와 첨단 컴퓨팅 장비가 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핵심 수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멕시코의 컴퓨터 서버 수출액은 2026년 상반기에만 829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기준 서버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2.1%에 달했으며, 전체 서버 수출의 93.9%가 미국으로 향했다. 특히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멕시코 수출 확대의 직접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대규모 연산능력이 필요해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서버 수요가 급증했고, 지리적으로 미국과 인접하면서 T-MEC(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이점을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2일2분 분량


멕시코 휴대전화 미등록 회선 대거 정지… 서비스 끊겨도 요금·할부금은 그대로
CURP 미연결 회선 순차 차단… 은행·SAT·각종 인증서비스 이용에도 차질 우려 멕시코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가입자 신원과 연결하는 '의무등록' 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회선에 대한 대규모 서비스 정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회선이 정지되더라도 통신요금이나 단말기 할부금 등 기존 계약상 채무는 사라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멕시코 통신규제위원회(CRT)는 지난 16일부터 전화번호 끝자리가 ‘0’인 회선 가운데 정해진 기한까지 등록하지 않은 번호에 대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지하도록 했다. 정지된 회선은 정상적인 전화와 문자메시지, 모바일 데이터 이용이 제한된다. 다만 911 긴급전화와 재난·긴급 알림 등 일부 기능은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휴대전화 번호를 개인은 CURP(멕시코 주민등록번호에 해당), 기업은 RFC 등 가입자의 실제 신원정보와 연결해 익명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과 갈취, 사기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규모도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2일2분 분량


美, 멕시코인 2,400명 과테말라 등 '중미 우회 추방'… 멕시코 정부 반발
멕시코로 직접 보내지 않고 과테말라·온두라스로 이송… 42명 추가 도착 미국 정부가 추방 대상 멕시코인들을 본국으로 직접 송환하지 않고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로 보내는 이른바 ‘제3국 우회 추방’을 확대하면서 멕시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은 21일 텍사스에서 출발한 추방 항공편을 통해 멕시코인 42명을 과테말라로 추가 이송했다. 이로써 올해 미국에서 추방돼 과테말라를 거친 멕시코인은 약 2,400명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도착한 멕시코인들은 미국에서 함께 추방된 과테말라인들과 함께 과테말라시티의 귀환자 접수시설로 이동해 관련 절차를 밟았다. 과테말라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올해 들어 과테말라로 보낸 멕시코인은 이미 2,3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온두라스로 보내진 멕시코인들도 확인됐다. 이는 과거 미국의 멕시코인 추방 방식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멕시코 국적자가 미국에서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2일2분 분량


AI 시대, 멕시코 기업 임원 채용 기준 확 달라졌다… '경영 능력만으로 부족'
기업들 고위직에도 디지털·AI 역량 요구… 전문성에 기술 이해력까지 갖춘 ‘복합형 인재’ 선호 인공지능(AI)이 기업 경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멕시코 기업들의 임원 채용 기준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풍부한 경력과 조직관리 능력, 해당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최고경영진의 핵심 조건이었다면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요구되고 있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Reforma)는 21일 인사·채용 전문기업 LHH의 분석을 인용해 기업의 임원급 인재 채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기존 경영역량과 함께 디지털 역량까지 갖춘 인재를 찾아야 하는 현실을 꼽았다. 기업이 원하는 임원의 역할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단순히 부서를 관리하고 매출과 비용을 책임지는 수준을 넘어 AI와 자동화,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이 자신의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고 이를 경영전략과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2일2분 분량


이름도 찾지 못한 죽음들, 美 애리조나 사막서 25년간 멕시코인 시신 2,014구 수습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넘어 ‘아메리칸 드림’을 향하던 이들이 이름조차 되찾지 못한 채 애리조나의 한 검시관실에 남아 있다. 지난 25년간 애리조나 국경지대에서 수습된 멕시코인 시신만 2천 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일간 엘 우니베르살(El Universal)이 20일 보도한 피마 카운티 검시관실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국경을 넘다 숨진 뒤 이 지역에서 수습된 멕시코인은 2,014명에 달했다. 과테말라 출신이 447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온두라스 82명, 엘살바도르 75명, 에콰도르 23명 등 중남미 각국 출신 희생자도 적지 않았다. 애리조나 투손에 위치한 피마 카운티 검시관실에는 지금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민자들의 유골과 유해가 보관돼 있다. 신원이 끝내 밝혀지지 않은 시신은 과거 지방 공동묘지에 무명으로 매장됐지만, 2005년 이후에는 공간과 비용 문제로 화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가 변경됐다. 현재 검시관실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2일2분 분량
멕시코 대표 독립출판사 '에라', 66년 만에 사실상 활동 중단
멕시코 현대문학의 한 시대를 함께해온 대표적인 독립출판사 에디시오네스 에라(Ediciones Era)가 창립 66년 만에 운영을 최소화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한 출판시장과 서점 유통망의 붕괴로 기존 방식의 출판사업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 이후 서점 유통망 붕괴·판매량 75% 급감… 멕시코 문학사 한 축을 지켜온 출판사의 위기 에라(Era)는 지난 17일 고객과 서점 등에 보낸 서한을 통해 활동 중단과 거래처 정리에 나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폐업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공식 성명을 다시 발표해 “에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운영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66년 동안 구축해온 출판 목록과 책들은 계속 남아 독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라는 성명에서 팬데믹 이후 멕시코의 책 생태계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책을 판매하고 구매하고 읽는 방식이 변했으며, 수십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1일2분 분량


멕시코인 내 집 마련 최대 장벽은 '계약금'…집값 상승에 초기 자금 마련 갈수록 어려워
멕시코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가구들이 주택담보대출 자체보다 초기 계약금(enganche)을 마련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값과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가계의 저축 여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일정한 소득과 대출 상환 능력이 있는 사람조차 주택 구매의 첫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멕시코에서 은행을 통해 주택을 구입할 경우 금융기관과 신청자의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주택가격의 약 10~20% 이상을 계약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공증과 등기, 감정평가, 세금 및 각종 수수료 등 주택가격 외에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발생한다. 따라서 실제 주택 구매에 필요한 현금은 계약금만 계산했을 때보다 훨씬 많아진다. 예를 들어 200만 페소짜리 주택을 구입하면서 20%를 계약금으로 지급한다면 40만 페소의 현금이 필요하다. 300만 페소 주택이라면 60만 페소다. 여기에 취득과 관련한 부대비용까지 더해지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0일2분 분량


멕시코 2027~2028 의약품 초대형 입찰…97%에 응찰했지만 '실제 경쟁'은 불균형
멕시코 정부가 2027~2028년 공공의료기관에 공급할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통합 입찰에 들어갔다. 전체 766개 품목 가운데 744개 품목에 업체들이 응찰해 외형상 97.1%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품목별로 실제 경쟁에 참여한 공급업체 수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영 제약·의약품 유통회사 Birmex(Laboratorios de Biológicos y Reactivos de México)가 보건부 조정 아래 진행하는 이번 통합입찰 T-218은 최근 멕시코 공공의료 부문의 의약품 구매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입찰 대상은 일반 의약품을 비롯해 항암제와 항감염제 등 총 766개 품목으로, 최대 약 35억3,600만 개의 의약품 구매가 걸려 있다. IMSS와 ISSSTE, Pemex, Birmex를 비롯한 8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난 8월 5일 제안서 개찰 결과 총 174개 입찰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0일3분 분량


멕시코인들의 새로운 이주지로 떠오른 스페인…전문직·자녀·가족 단위 이동 증가
멕시코인들이 스페인 마드리드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움직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아직 멕시코인들이 대규모로 스페인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과거와 달리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 세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마드리드를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페인은 오래전부터 멕시코인들이 선호하는 유럽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언어가 같고 역사·문화적 연관성이 깊은 데다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하면 생활 적응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단순한 유학이나 몇 년간의 해외근무가 아니라 아예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마드리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뿐 아니라 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하는 중상류층 가족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도 마드리드의 살라망카(Salamanca) 지역 등에는 상당
멕시코 한인신문
8월 20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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