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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인바움 대통령, 월드컵 개막일 6월 11일 재택근무·휴교 공식 발표


“멕시코시티 역사상 최대 규모 이동 예상”… 수도권 교통대란 방지 위한 특별조치 시행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멕시코 정부가 수도 멕시코시티에 대한 특별 행정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Claudia Sheinbaum 대통령은 6월 11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날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재택근무(Home Office)를 시행하고, 수도권 학교 수업을 중단하는 특별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멕시코가 역사상 세 번째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가 되는 동시에, 수도 멕시코시티가 세계 축구팬들의 중심 무대로 변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개막전 당일 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과 축구팬이 동시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6월 11일 연방정부 산하 기관 대부분은 대면 근무 대신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된다. 출근 차량을 줄여 주요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수송 능력을 관광객 이동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멕시코시티와 수도권 지역 공립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가며 일부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교통망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수도권에서 발생할 이동량이 평상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스테카 경기장 주변 대규모 통제

개막전은 Estadio Azteca에서 열린다. 정부는 경기장 주변 수 킬로미터 구간에 대해 단계적 교통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에는 일부 도로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지정 차량과 대중교통만 진입이 허용된다. 경찰과 국가방위대, 민방위 인력 수천 명도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다.

보안 당국은 드론 감시체계와 통합 지휘센터를 운영해 군중 관리와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소칼로 광장도 축구 팬들로 가득 찬다

멕시코시티 중심부의 Zócalo에서는 FIFA 공식 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수십만 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소칼로 광장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개막전 생중계와 함께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이 진행된다. 시 당국은 개막전 당일 소칼로 일대 방문객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과 식당, 상점들은 이미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며 추가 인력 확보와 영업시간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 500만 명 이상 예상

멕시코 관광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500만 명 이상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멕시코시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업계는 이번 월드컵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의 관광 특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식당·호텔·교통·소매업을 중심으로 수십억 페소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막전이 열리는 6월 11일은 월드컵 전체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가 보는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휴무나 휴교가 아니라 국가적 행사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수억 명의 시선이 멕시코를 향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월드컵 개막을 통해 멕시코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6 FIFA 월드컵은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다.

그 가운데 멕시코시티는 다시 한 번 세계 축구의 중심 무대가 된다. 정부가 전례 없는 재택근무와 휴교 조치까지 도입한 것은 이번 대회의 상징성과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개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는 이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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