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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쇼어링 황금기인가, 구조적 한계인가" 멕시코 경제 대전환의 갈림길
미·중 전략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멕시코 경제가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이른바 ‘니어쇼어링(nearshoring)’—생산 거점을 본국 또는 인접 국가로 이전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멕시코는 세계 제조업 지형 변화의 핵심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구조적 한계 역시 분명히 드러나고 있어, 현재의 기회가 장기적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멕시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 반도체 관련 산업에서 미국 기업뿐 아니라 아시아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그리고 북미 자유무역 체제라는 제도적 기반이 결합되면서 멕시코는 ‘차세대 글로벌 생산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의 수출 구조는 이미 북미 중심으로 고도화되어 있다. 전체 수출의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8일2분 분량


치안 압박 속 멕시코, 반(反)카르텔 작전 강화
멕시코 정부가 조직범죄와의 전면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마약 밀매 조직과 그 자금줄을 겨냥한 대규모 작전이 잇따르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사례 중 하나는 콜리마(Colima)주에서 진행된 합동 단속이다. 이 작전에서는 270킬로그램이 넘는 펜타닐이 압수됐는데, 이는 약 1,400만 회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당국의 정보 지원 아래 이뤄진 이번 작전으로 여러 명이 체포됐고, 핵심 유통 거점도 해체됐다. 이번 압수는 멕시코 정부가 강력한 카르텔,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에 맞설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broader strategy의 일환이다. 2024년 말 이후 당국은 대량의 합성 마약을 압수했고, 수천 곳의 비밀 제조시설을 적발했으며, 수만 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는 국제 공조를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집행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동시에 범죄 조직의 새로운 수익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8일2분 분량


도스보카스 화재 참사, 페멕스 또 시험대
멕시코 타바스코주 파라이소의 올메카 정유시설, 이른바 도스보카스(Dos bocas) 정유단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로 최소 5명이 숨지면서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의 안전관리 체계가 다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멕시코 주요 언론들은 18일 새벽까지 이어진 보도에서 희생자 가운데 페멕스 직원 1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사망자들도 현장 작업과 연관된 인력이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정유시설 외곽 저장 구역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멕스는 최근 비와 침수 뒤 축적된 기름 섞인 물 또는 탄화수소 잔류물이 발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멕시코 언론들은 불길이 정유시설 핵심 설비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사고의 상징성과 충격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올메카 정유시설은 전임 정부가 ‘에너지 주권’의 상징으로 내세운 대표 국책사업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파장도 작지 않다. 멕시코는 이날 선거개혁 플랜 B와 CNTE 총파업, T-MEC 재검토 개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8일1분 분량


석유 위기의 역설, '유가 급등'으로 국영 석유회사 횡재
전 세계를 강타한 에너지 수급 불균형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멕시코 국영 석유 기업 페멕스(Pemex)에 예상치 못한 '횡재 이익'을 안겨주었다. 15일 발표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페멕스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약 15억 6,000만 페소(MXN)의 추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화려한 수익의 이면에는 3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원유 생산량과 천문학적인 부채라는 뼈아픈 현실이 공존하고 있어, 이번 수익이 오히려 페멕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늦추는 '독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수익의 일등 공신은 역설적이게도 지구 반대편의 전쟁이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심화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20% 이상 폭등했다. 멕시코 정부가 2026년 예산안 수립 당시 설정했던 기준 유가는 배럴당 54.9달러였으나, 실제 시장에서 멕시코산 마야(Maya) 원유는 배럴당 70달러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멕시코도 '청소년 SNS 최소 연령' 도입 검토…호주·프랑스 뒤따를까
멕시코 정부가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와 대통령실 발언을 계기로, 멕시코도 호주와 프랑스처럼 법으로 ‘최소 이용 연령’을 정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 단계는 즉각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학교·가정·전문가·입법부가 참여하는 공론화와 제도 설계 단계에 가깝다는 것이 멕시코 언론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논의의 출발점은 마리오 델가도 교육부 장관의 발언이다. 그는 멕시코 언론 및 AFP 인터뷰에서 정부가 호주의 제도를 참고해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접근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우니베르살은 멕시코 정부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접근 제한을 고려하고 있으며, 사회 각계와의 협의를 거쳐 6월까지 규제 제안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델가도 장관은 “국가는 미성년 교육에 대한 보호 책임이 있으며, 플랫폼 기업들이 충분한 책임을 지지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3분 분량


치안 책임자를 '팝 아이콘' 으로 바꾼 멕시코의 기묘한 순간
멕시코에서 요즘 가장 뜻밖의 ‘굿즈 스타’는 가수도, 배우도, 축구선수도 아니다. 주인공은 오마르 가르시아 아르푸치(Omar García Harfuch) 공공안전보호부 장관이다. 그의 얼굴이 들어간 담요, 수건, 봉제인형, 종이 등신대, 액션 피규어가 온라인과 재래시장에서 빠르게 팔리면서, 멕시코 언론은 이 현상을 단순한 밈을 넘어선 하나의 사회문화적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이를두고 “멕시코의 ‘핫한 경찰’이 최신 굿즈 열풍의 주인공이 됐다”고 멕시코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이번 열풍의 직접적 계기는 2월 22일 보안 작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러 매체는 이 작전에서 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이른바 ‘엘 멘초(El Mencho)’가 사망한 뒤 아르푸치의 대중적 인기가 급격히 치솟았다고 전했다. 보안 성과가 강한 상징성을 띠면서, 그는 단순한 장관이 아니라 “범죄와 맞서는 강한 남성상”과 “국가가 통제력을 회복했다는 이미지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2027년 셰인바움 대통령 축출 가능성 논쟁 '소환투표' 변수, 멕시코 정치 핵심 이슈로 부상
멕시코 정치권에서 2027년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국민 투표로 해임될 수 있는지 여부, 이른바 ‘대통령 소환투표(Revocación de mandato)’가 다시 정치 중심 의제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Claudia Sheinbaum 대통령이 관련 질문에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논의가 급속히 확산됐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소환투표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라며 제도 자체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멕시코의 대통령 소환투표 제도는 전임 대통령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정부 시절 도입된 직접 민주주의 장치다. 대통령 임기 중반에 국민이 투표를 통해 대통령의 직무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셰인바움 역시 취임 당시 2027년 소환투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논쟁의 핵심은 소환투표의 실시 여부가 아니라 실시 방식과 시기다. 여권 내부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FIFA, 이란 월드컵 경기 멕시코 개최 요청 거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불거진 경기 개최지 논란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거부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셰인바움 “수용 가능” 발언에도 일정 변경 불가 입장 이란이 자국 대표팀의 경기 장소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FIFA는 기존 일정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란 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를 수 있도록 FIFA에 요청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정치적 긴장과 중동 지역 분쟁 격화 속에서 선수단 안전과 비자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 정치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란 측은 이러한 발언을 근거로 미국 내 경기 참가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체 개최지로 멕시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 Claudia S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멕시코 기업 74%, 올해 투자·채용 계획 없다
멕시코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최근 기업 대상 조사에서 전체의 74%가 올해 신규 투자나 채용 확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멕시코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속 기업 심리 급격히 위축 현지 경제 매체와 컨설팅 업계 자료를 종합하면, 멕시코 기업들은 2026년 경영 전략을 ‘확장’이 아닌 ‘유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질적인 투자 확대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약 15%에 불과하며, 나머지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보수적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기업은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실제 투자 회복 시점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영진 다수는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기업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트럼프 "카르텔과 전쟁" 발언…멕시코 정부 강력 반발
미국 정치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겨냥해 “전쟁 수준의 대응”을 언급하면서 멕시코 정부와의 외교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즉각 강하게 반발하며 “주권 침해”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근 Donald Trump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필요하다면 카르텔을 상대로 군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멕시코 영토 내 카르텔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 내에서 마약 문제와 국경 통제를 주요 정치 이슈로 부각시키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멕시코 대통령 Claudia Sheinbaum은 즉각 반응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공식 성명을 통해 “멕시코 영토 내에서 외국 군대의 개입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국가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양국 간 협력은 필요하지
멕시코 한인신문
3월 17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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