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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타로~이라푸아토 고속철도 공정률 25%…수도권과 중부 산업벨트 연결 본격화

12시간 전
2분 분량

멕시코 중부의 핵심 산업도시들을 연결하는 케레타로~이라푸아토(Querétaro–Irapuato) 여객철도 건설사업이 전체 공정률 25%에 도달했다. 수도 멕시코시티와 중부 산업지대를 철도로 연결하는 국가 교통망 구축이 본격화하면서 지역경제와 산업물류, 기업투자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과나후아토주(Guanajuato) 아파세오 엘 그란데(Apaseo el Grande)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리비아 데니세 가르시아 무뇨스 레도(Libia Dennise García Muñoz Ledo) 과나후아토 주지사와 마우리시오 쿠리(Mauricio Kuri) 케레타로 주지사도 참석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철도 건설의 실제 공정률은 24.71%다.

총 10개 고가철도 구조물 가운데 5개가 시공 중이며 나머지도 연말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 현장에서는 현재 직접고용 3,365명과 간접고용 약 5,700명이 발생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약 200만 명의 지역 주민이 철도 연결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철도는 케레타로를 출발해 과나후아토주의 아파세오 엘 그란데, 셀라야(Celaya), 코르타사르·비야그란(Cortazar/Villagrán), 살라망카(Salamanca)를 거쳐 이라푸아토에 도착한다. 전체 노선은 약 108㎞로 계획됐으며, 여객 전용 복선철도를 통해 최고 시속 160~200㎞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케레타로에서 아파세오 엘 그란데까지 약 30.7㎞ 구간과 아파세오에서 이라푸아토까지 약 70.7㎞ 구간은 포르투갈계 건설기업 모타엥힐(Mota-Engil)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역과 철도시설 일부는 스페인계 COMSA와 멕시코 건설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호·통신·열차제어 시스템은 독일 지멘스 모빌리티(Siemens Mobility)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멕시코 정부의 공식 투자사업 자료에는 이 노선의 총사업비가 약 1,250억 페소로 제시돼 있다.

이는 약 65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이 금액은 개별 건설사의 계약금액을 합산한 확정 공사비가 아니라 정부 투자사업에 등록된 전체 사업의 추정 투자액으로, 실제 집행액과 최종 공사비는 달라질 수 있다.


이 노선의 경제적 가치는 멕시코 최대 제조업 집적지 가운데 하나인 바히오(Bajío) 산업벨트를 관통한다는 데 있다. 케레타로에는 항공우주·자동차부품·전자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셀라야와 살라망카, 이라푸아토 일대에는 자동차 조립공장과 부품업체, 물류시설이 밀집해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도시 간 출퇴근과 기업 간 인력 이동이 편리해지고 산업단지 주변의 상업·주거 개발에도 새로운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케레타로~이라푸아토 노선은 별도로 건설 중인 멕시코시티~케레타로 철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시티에서 케레타로를 거쳐 과나후아토주 주요 산업도시까지 이어지는 여객철도망이 형성된다. 장기적으로는 과달라하라(Guadalajara) 방면 철도 확장도 추진돼 멕시코 중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교통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철도 개통이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시간 이동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자동차와 장거리버스에 의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이 노선은 여객철도이므로 화물을 직접 운송하기보다는 산업인력의 이동과 도로 혼잡 완화를 통해 기업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업을 전국적으로 약 2,500㎞의 여객철도망을 확충하는 국가 교통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화물운송 중심으로 운영돼 온 철도체계를 여객운송으로 확대하고, 수도권과 주요 지방도시를 연결해 지역 간 경제적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까지 정확한 개통일과 승차요금은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정부는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요금을 책정하고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케레타로~이라푸아토 철도는 단순히 두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시설을 넘어 멕시코 중부 제조업 중심지의 경제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다. 완공 후 수도권과 바히오 산업벨트가 하나의 여객철도망으로 연결되면 지역 간 인력 이동과 투자환경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멕시코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철도망 복원에 나선 성과는 앞으로 건설 일정과 운영 효율성, 실제 이용 수요에 따라 평가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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