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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는 닛산공장, 중국, 베트남 업체끼리 입찰경쟁


경영난으로 멕시코에서 철수하는 닛산 공장을 두고 중국업체와 베트남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와 지리(Geely)가 멕시코 중부도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에 있는 폐쇄된 닛산 공장 인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와 지리가 멕시코 중북부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주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 인수를 위한 최종 경쟁 업체 3곳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와 그레이트 월 모터(Great Wall Motor)를 비롯한 9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BYD와 지리(Geely)가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이다.


멕시코는 BYD와 지리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0년 0%였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약 10%까지 끌어올리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7년에 문을 연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공장은 원래 다임러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10억 달러 규모 합작 투자 사업이었으며, 숙련된 노동력, 교통 인프라, 연간 23만 대 생산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신규 진출업체에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두 중국 업체의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어느 곳이 선정되든 멕시코 시장에 중국이 절실히 필요로하는 제조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미국 관세가 멕시코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의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6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멕시코 정부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중국의 멕시코 진출이 워싱턴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향후 북미 무역 협정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에 멕시코 정부는 법적으로 공장 매각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지방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완료될때까지 매각관련 결정을 연기해 줄것을 닛산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 및 기타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는 중남미 시장 판매 전략의 핵심으로 멕시코를 지목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절호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중국 상무부는 자국업체인 BYD의 독점 기술이 미국 경쟁업체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연간 최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신규 공장 건설 승인을 보류한 바 있는데 이번 멕시코 공장의 입찰 참여가 중국 정부의 사전 승인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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