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AC, 멕시코 생산기지 설립 추진…중국 완성차 첫 현지 생산 현실화되나
- 멕시코 한인신문
-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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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GAC Group가 멕시코 현지에 완성차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계획이 실행될 경우, GAC는 멕시코에서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최초의 중국 완성차 업체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GAC는 북미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멕시코 생산기지 구축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 및 캐나다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USMCA)을 통해 북미 시장 접근성이 뛰어난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및 자동차에 대해 고율 관세 정책을 유지하면서, 중국 자동차 기업들 사이에서는 제3국 생산을 통한 우회 수출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멕시코는 비용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동시에 갖춘 전략적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GAC의 멕시코 생산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의 생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GAC는 전기차 브랜드 ‘Aion’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역시 전기차 산업 유치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편 멕시코에는 이미 Toyota, General Motors, Volkswagen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업체까지 가세할 경우, 가격 경쟁력과 전기차 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치·통상 환경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북미 시장 진입 확대를 견제하고 있으며, USMCA 원산지 규정 역시 수출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멕시코 내에서도 중국 기업 투자 확대를 둘러싼 정책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투자 집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멕시코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멕시코는 이미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하나로, 북미 공급망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GAC의 투자 여부와 관계없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멕시코 진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