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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둔 멕시코시티, 첫 스마트 공중화장실 운영 시작


멕시코시티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도심 공공서비스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정부는 최근 소나 로사와 혁명기념탑 일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자동 세척 기능을 갖춘 스마트 공중화장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치된 시설은 사용자가 퇴실한 뒤 자동으로 변기와 바닥을 세척하고 소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인 접근시설과 기저귀 교환대, 비상호출 장치도 함께 설치됐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월드컵 기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에 지적돼 온 공중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칼로 광장과 차풀테펙, 소나 로사 등 관광지역에서는 공중화장실 부족과 위생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범 운영이 시작된 시설은 현재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나 향후 정식 운영 단계에서는 소액의 이용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교통카드나 은행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 일정 횟수 사용 후에는 자동 살균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많은 시민들은 기존 공중화장실보다 훨씬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관광업계 역시 월드컵을 앞둔 도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시설 유지관리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몇 년 안에 기존 시설들과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시티는 앞으로 주요 관광지와 지하철역 주변에 추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월드컵 개최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게 될 멕시코시티가 경기장과 도로뿐 아니라 도시 위생 인프라 개선에도 나서면서 이번 스마트 화장실 사업은 향후 도시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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