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26 월드컵 최종 26인 명단 발표
- 멕시코 한인신문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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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의 역사적 6번째 월드컵 도전… 17세 신성 길베르토 모라도 승선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1일 자국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멕시코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 아래 경험과 젊은 재능을 결합한 대표팀을 구성했다. 특히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역사적인 6번째 월드컵 출전과 17세 천재 미드필더 길베르토 모라의 발탁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골키퍼 3명, 수비수 8명, 미드필더 8명, 공격수 7명으로 구성됐다. 골키퍼에는 라울 랑헬, 기예르모 오초아, 카를로스 아세베도가 포함됐고 수비진은 세사르 몬테스, 요한 바스케스, 호르헤 산체스, 헤수스 가야르도, 이스라엘 레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 루이스 차베스, 오를벨린 피네다, 알바로 피달고, 길베르토 모라 등이 이끌며 공격진에는 라울 히메네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훌리안 키뇨네스, 알렉시스 베가 등이 포함됐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기예르모 오초아(Guillermo Ochoa)다. 올해 40세인 오초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로 6차례 월드컵에 참가한 멕시코 선수가 된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뒤 남아공, 브라질, 러시아, 카타르 월드컵을 거쳤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준 신들린 선방은 지금도 멕시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오초아는 현재 키프로스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팀 내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표팀의 중심은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Edson Álvarez)다.
에드손 알바레스는 아약스를 거쳐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활약하며 멕시코 축구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강력한 압박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사실상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게 된다. 전문가들은 멕시코의 성적이 에드손 알바레스의 경기력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산티아고 히메네스(Santiago Giménez)가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크루스 아술 유소년 출신인 그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무대를 거치며 유럽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멕시코 팬들은 오랫동안 세계 수준의 스트라이커를 기다려 왔으며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한 피지컬과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이 강점이다.

길베르토 모라(Gilberto Mora), 올해 17세로 최연소 멕시코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출중한 경기능력으로 미래 멕시코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대주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놀라운 이름은 길베르토 모라(Gilberto Mora)다.
티후아나 소속의 길베르토 모라는 만 17세의 나이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멕시코 축구계가 수년 만에 배출한 최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패스 능력과 경기 시야, 침착성이 강점이며 이미 여러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경우 멕시코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귀화 선수들의 존재도 눈길을 끈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알바로 피달고(Álvaro Fidalgo)와 콜롬비아 태생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Julián Quiñones)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리가 MX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멕시코 국적을 취득했고 현재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키뇨네스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으로 멕시코 공격진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일부 유명 선수들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에고 라이네스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헤르만 베르테라메 등의 탈락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베르테라메는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최종 승선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을 치른 뒤 한국, 체코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최국으로서의 부담과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는 멕시코는 1986년 자국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8강 진출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Javier Aguirre)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며 이후에는 라파엘 마르케스가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축구계는 오초아의 마지막 도전과 길베르토 모라의 첫 도전이 만나는 이번 대표팀을 두고 세대교체의 상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 개최국이 된 멕시코가 자국 팬들 앞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