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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리스와 비바, 합병으로 새로운 저가 항공사 그룹 탄생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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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두 주요 저가 항공사인 볼라리스(Volaris)와 비바 에어로부스(Viva Aerobús)가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단일 저가 항공사 그룹이 결성되면서 멕시코 최대 국내 항공사로 발돋움하게된다.

두 회사는 지난 목요일 발표를 통해, "단일 지주회사 아래 합병하되 각 브랜드와 운영은 유지하며, 국내외 저가 항공 여행 및 연결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볼라리스의 홀거 블랑켄슈타인 부사장은 "볼라리스와 비바는 멕시코 국민과 고객을 위한 국내외 초저가 항공 여행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항공 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합병으로 기존 노선, 계약 또는 협정에는 영향이 없으며, 저렴한 항공료를 유지하면서 여행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객들은 기존처럼 볼라리스와 비바 항공권을 각각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비바(Viva)의 CEO 후안 카를로스 사우수아 대표도 "두 항공사는 저가 항공이라는 공통된 DNA와 사고방식을 공유하며, 항상 모든 사람이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고 밝히면서 합병사실을 공식화 했다.


합의 조건에 따라 두 항공사는 지주회사를 합병하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비바 주주들은 볼라리스 지주회사의 신설 주식을 취득하게 되며, 기존 볼라리스 투자자들은 기존 지분을 유지하게 되며 멕시코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주식도 변동사항이 없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하며, 두 회사 모두 내년까지 최종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그룹의 이사회는 두 항공사의 이사들로 구성되며, 비바를 소유 및 운영하는 운송 그룹 IAMSA의 회장인 멕시코 재벌 로베르토 알칸타라가 이끌게 될 예정이다.


한편, 볼라리스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인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로, 미국 항공사 프론티어(Frontier)와 칠레 항공사 젯스마트(JetSmart)도 소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이 아에로멕시코에 미치는 영향


두 항공사 모두 에어버스 기종만 운항하며 유사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통합으로 중복된 노선이 조정되면서 멕시코 국영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와 경쟁하게될 전망이다.


특히, 두 저가 항공사를 합치면 멕시코 국내선 시장의 약 4분의 3을 점유하고 있는데 2024년 기준으로 비바(Viva)와 볼라리스는 멕시코 국내선 시장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다. (비바 38%, 볼라리스 33%), 아에로멕시코는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보유 대수에서도 두 항공사가 아에로멕시코를 앞서고 있다.

멕시코 연방항공국(AFAC)에 따르면 두 저가 항공사는 총 21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에로멕시코는 161대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저가 항공사 그룹은 국내선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고, 아에로멕시코는 국내선 시장에서 2위로 밀려나 고부가가치 국제 노선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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