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16강 경기 열리는 6월30일 학교휴교·공공기관 재택근무
- 멕시코 한인신문
- 4시간 전
- 1분 분량

멕시코 정부가 오는 6월 30일 화요일, 멕시코시티에서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연방 공공기관에 재택근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 기간 멕시코 대표팀 경기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특별 행정 조치의 하나다.
대통령실은 대규모 인파 이동과 교통 혼잡을 줄이고, 경기장 주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0일 하루 동안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비필수 행정 업무는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했다.
적용 대상은 멕시코시티 내 공립·사립 교육기관과 연방 공공기관이다. 다만 보건, 치안, 응급대응, 대중교통, 필수 행정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관련된 부문은 정상 운영된다.
민간기업과 사회단체에는 강제 명령이 아니라, 가능할 경우 행정직과 비필수 업무에 대해 재택근무나 탄력근무를 허용해 달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멕시코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체코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특히 6월 24일 체코전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홈 팬들의 기대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30일 열리는 32강전 상대는 C, E, F, H 또는 I조의 3위 팀 중 한 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멕시코시티 당국은 경기 당일 아스테카 경기장 주변은 물론, 소칼로와 독립기념탑, 레포르마 대로 등 주요 응원 집결지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멕시코 대표팀 경기 이후 수도 중심부에는 수십만 명이 모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와 교통 혼잡, 음주 관련 소란이 발생했다. 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줄이기 위해 팬페스트와 대형 스크린 운영, 경찰 배치, 교통 통제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멕시코가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경기 운영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이동과 안전 관리까지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평일 저녁 경기임에도 학교와 공공기관 일정을 조정한 것은 대표팀 경기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전국적 관심사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6월 30일 멕시코시티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장과 주요 응원 장소 주변은 오후부터 큰 혼잡이 예상된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경기장 인근 차량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