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전…'플랜 차이나' 가동
- 멕시코 한인신문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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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인 ‘플랜 차이나(Plan China)’를 공식 가동했다. 미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고소비 아시아 관광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멕시코 정부는 2029년까지 중국을 멕시코 관광객 유입국 순위 10위권 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까지 제시했다.
멕시코 관광부 장관 호세피나 로드리게스는 “중국 시장은 멕시코 관광산업에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 관광객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인 상하이 ITB China 참가를 시작으로, 웨이보(Weibo) 등 중국 SNS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멕시코 정부가 이처럼 중국 관광객에 주목하는것은 중국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이 다른 국가 관광객보다 50% 이상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칸쿤식 해변 휴양보다 문화·역사·미식 체험에 관심이 높아 멕시코시티, 테오티우아칸, 과나후아토, 치아파스, 오악사카 등 문화관광지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해외관광 시장으로 평가된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2025년 멕시코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약 10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멕시코 관광부는 ‘죽은 자들의 날(Día de Muertos)’ 과 같은 체험과 고급 문화관광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미국 중심 관광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다.
현재 멕시코 관광산업은 미국 관광객 의존도가 절대적이지만, 최근 미·멕시코 통상갈등과 USMCA 재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유럽 관광시장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멕시코는 최근 중국과의 경제·산업 협력을 확대하면서도 미국의 견제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관광산업은 상대적으로 정치 부담이 적으면서도 외화 유입 효과가 큰 분야로 평가되고 있어 정부의 정책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이 단순 관광 마케팅을 넘어 멕시코의 대외경제 전략 변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호텔·식당·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관광객 응대 교육 프로그램인 Sello Cerca de China 인증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맞춤형 교육으로 중국 대사관과 공동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