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펜타닐 1,400만 회분 압수…마약 조직에 대형 타격
- 멕시코 한인신문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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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서부 콜리마(Colima)주에서 약 1,400만 회분에 해당하는 대규모 펜타닐을 압수하고 마약 조직 핵심 인물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멕시코 보안 내각과 연방 기관들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협력해 수행한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규모의 합성마약 단속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콜리마주 비야 데 알바레스(Villa de Álvarez) 지역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수색 작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수사기관은 두 개의 은닉 시설을 급습해 약 270킬로그램의 펜타닐을 확보했으며 이는 약 1,400만 회분의 치명적인 마약에 해당하는 양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범죄 조직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야이르 ‘N’(Yair N)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체포됐다.
압수된 마약은 연방 검찰청의 관리 아래 증거물로 보관되었으며, 당국은 이 조직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합성마약을 생산·유통하는 네트워크의 일부였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펜타닐이 극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인 합성 오피오이드라는 점에서 이번 압수 규모가 수백만 명의 잠재적 피해를 막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과 공동 대응 강화
이번 작전은 멕시코와 미국 간 마약 단속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최근 양국은 펜타닐 밀매를 공동으로 단속하기 위한 정보 공유와 합동 수사를 확대해 왔다.
특히 미국 정부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펜타닐을 미국으로 밀반입해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 역시 합성마약 생산 시설과 유통망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멕시코 보안 당국은 이번 압수 사건이 마약 조직의 재정 기반을 약화시키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합성마약은 생산 비용이 낮고 이익이 매우 높은 범죄 산업으로, 카르텔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최근 마약 단속 작전 확대
멕시코 정부는 최근 몇 달 동안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레로(Guerrero)주 아카풀코(Acapulco) 인근 해상에서 약 2톤의 코카인을 압수하는 작전도 실시되었으며 이는 카르텔 자금에 상당한 타격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행정부 출범 이후 펜타닐 1.8톤 이상이 압수되고 약 1,900개의 불법 실험실이 파괴됐으며 4만 명 이상이 범죄 조직 관련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이후 멕시코에서 압수된 펜타닐 총량은 약 5.4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수치는 합성마약 단속이 멕시코 정부의 주요 안보 정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마약 전쟁 새로운 국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의 마약 전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코카인이나 대마초가 주요 마약이었지만 최근에는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가 카르텔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수십 배 강력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수만 명의 사망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펜타닐 생산과 유통을 차단하는 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앞으로도 합성마약 생산 시설과 카르텔 네트워크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르텔 조직이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단속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멕시코에서는 마약 조직과의 싸움이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부의 단속 강화와 국제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