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멕시코 부호 역대 최다…24명 포함
- 멕시코 한인신문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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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멕시코 출신 부호가 역대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명단에는 총 24명의 멕시코 기업가와 투자자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포브스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들 멕시코 억만장자의 총 자산 규모는 약 2,67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61% 증가한 규모로, 멕시코 공공부문 외채 규모보다도 큰 수준이다.
멕시코 최고 부호는 여전히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헬루(Carlos Slim Helú)와 그의 가족으로, 통신기업 아메리카 모빌(América Móvil)과 투자회사 그룹 카르소(Grupo Carso) 등을 통해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슬림의 재산은 약 1,25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며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두 번째로 부유한 멕시코인은 광산기업 Grupo México를 이끄는 헤르만 라레아 모타 벨라스코(Germán Larrea Mota Velasco)로 약 6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 및 철도 산업을 기반으로 한 그의 기업 그룹은 멕시코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융, 식품, 산업, 소비재 분야의 기업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투자회사 Grupo BAL을 이끄는 알레한드로 바이예레스(Alejandro Baillères), 맥주 브랜드 코로나와 관련된 기업 투자로 알려진 마리아 아순시온 아람부루사발라(María Asunción Aramburuzabala), 그리고 Grupo Salinas의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 등이 주요 부호로 꼽힌다.
포브스는 2026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3,428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술 산업 성장과 글로벌 금융 시장 상승이 부호들의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억만장자의 증가가 기업 성장과 투자 확대를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의 집중과 사회적 불평등 문제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멕시코 상위 1%가 국가 전체 부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성장과 사회적 균형 사이의 격차가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포브스 명단은 멕시코 기업가들이 글로벌 경제에서 점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부의 집중과 경제 구조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