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사기여행 주의보, 유령 여행사 확인 필수
- 멕시코 한인신문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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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광부(Sectur)가 사기여행을 경고하고 나섰다. 유령 여행사를 차려놓고 저가에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잠적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멕시코 관공부와 소비자 권리를 구제하는 기관인 프로페코(Profeco)가 최근들어 사기 여행 피해사례가 급증하자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사기 여행' 이란 한마디로 유령 여행사를 차려놓고 여행객을 모집한 뒤 선수금을 받아챙기고 사라지는 전통적인 수법이 대부분이다.
국가 관광 등록부를 통해 여행사의 실재 여부를 확인하면 간단하게 예방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무관심으로 단지 가격이 저렴한 여행사를 선호하며서 피해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관광지는 벌써부터 연말 연시 예약이 시작되고 있는데 사기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여행사에서 항공권, 호텔, 투어, 가이드 등 관광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여행사가 실제 등록이 된 업체인지 확인할 것을 관광부는 당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안전 및 사법 시민 위원회(Citizen Council for Security and Justice)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소위 "몬타비아헤스(montaviajes)"라고 불리는 여행 사기 신고가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관행이 지속되어 여행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부분 유령 여행사가 내세운 매우 저렴한 가격과 매력적인 패키지에 현혹된 경우다.
"싼 가격으로 좋은 여행은 어렵다" 는 일반적인 상식에 준하여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대부분의 피해는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혹시라도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멕시코 관광청에 등록된 여행사인지 사전 확인이 필수이며 계약내용과 달라 피해를 당했을 경우는 멕시코 전국에 38곳이 있는 소비자 보호원(Profeco)를 방문하여 신고를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