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어려운 상황에도 외국인 투자 기록경신, "이유는 뭘까?"
- 멕시코 한인신문
- 6시간 전
- 2분 분량

멕시코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신규 투자가 3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기록적인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를 유치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어려운 대외 여건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인데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부(S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FDI(직접투자)는 약 343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멕시코는 1분기에 214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6개월 수치는 2024년 동기 대비 총 FDI가 10.2% 증가한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수치는 그 자체로 기록적인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멕시코가 팬데믹 첫 해에서 회복하기 시작했던 2021년부터 이어져 온 긍정적인 추세의 연장선이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멕시코가 올해 현재까지 FDI 유입액 중 31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멕시코 경제협력개발기구(SEO)는 이 금액이 지난 12분기 동안 보고된 FDI 중 가장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멕시코 경제협력개발기구(SEO)는 "[신규 투자는] 세계 경제 및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멕시코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고 평가했다.
멕시코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이 시행하는 보호무역주의적 무역 정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상당한 무역 장벽으로 인해 신뢰가 약화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한 세계 경제 전망 약화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멕시코는 어떻게 이를 달성하고 있을까?
멕시코는 탄탄한 무역 협정 네트워크와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인접한 전략적 입지를 자랑하며(미국 시장 접근성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본 투자를 위한 비옥한 기반을 찾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Banco Santander의 무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는 넓은 국내 시장, 다양한 천연자원, 우수한 인력, 그리고 다각화된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2023년에 도입된 반도체, 전기차, 의료기기 분야의 니어쇼링(nearshoring) 인센티브 또한 매력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유엔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FDI는 11% 감소했지만, 이러한 구조적 이점은 사업 확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식음료, 화학, 농업 가공 산업 등에 신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멕시코의 긍정적인 사업 환경은 수익 재투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거의 290억 달러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재투자는 6월까지 전체 FDI의 84.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4.1%에서 감소했지만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주요 투자국으로 전체 FDI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은 17.3%(59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가는 5.1%(17억 5천만 달러), 일본은 4.2%(14억 4천만 달러), 독일은 3.7%(12억 8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