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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사라진 중국인 마약사범 왕모씨, "누가 풀어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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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1일, 가택연금 상태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중국인 마약사범 장모씨에 대해 검찰청은 경비원과 사법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과연 누가 그를 풀어주었을까?

 Lomas de Padierna 자택에 수개월 동안 '가택연금' 으로 수감되어 있었지만 주 방위군의 철통같은 삼엄한 경비와 전자팔찌도 착용하고 있어 탈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유유히 사라진 그를 검거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력이 동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수사결과, 7월 11일 새벽, 틀랄판에 있는 자택에서 인근 부지로 이어지는 터널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출을 위해 그는 전자 팔찌를 파괴하여 기능을 정지시키고, 자택의 외부만 감시하고 내부 상황을 알지 못하는 주 방위군의 감시를 피했다.


집 밖에 있던 세 사람이 그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2015년 7월 시날로아 카르텔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 로에라가 최고 보안 등급인 엘 알티플라노 교도소에서 탈출한 사건과 유사한 수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왕 형제, BW, 판초 또는 치노로도 알려진 이 남성을 찾기 위한 작전을 계속하고 있지만, 그가 이미 멕시코 영토를 떠난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는 점이다.


멕시코 법무부는 미국, 중앙아메리카, 유럽, 중국, 일본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장모씨의 탈출 사건과 관련하여 경비원과 사법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법무부는 이 중국인 남성의 구금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적발했으며, 팔찌를 설치한 업체는 이러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불량 전자팔찌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부분이다.


장모씨는 펜타닐 주요 공급원이자 시날로아 및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자금 운용자로 지목된 중국인으로 그에 대한 수색은 멕시코, 미국, 아시아, 그리고 2016년부터 범죄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중남미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이 사건은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대통령도 우려를 표명했는데 그의 탈출을 용이하게 한 판사의 예방 조치 변경을 비판하고 나섰다. 즉, 감옥에 있어야 할 중범죄인을 판사가 가택연금으로 풀어주었다는 것이다. 판사의 카르텔 조직과의 연계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장씨 탈출 사건은 미국 정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그를 멕시코 카르텔과의 연루 혐의로 수배령을 내린 상태로 멕시코에서 체포된 후 이 남성은 곧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는데 멕시코 정부의 감시소홀로 놓쳤다는 것이다.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연방 법원은 장씨에 대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2천만 달러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새로운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지동 장(Zhi Dong Zhang)은 2024년 10월 30일, 법무장관실(FGR), 해군, 육군, 그리고 국가안보시민보호국(SSPC) 산하 국가정보센터(CNI)의 작전에 따라 멕시코 수도 쿠아히말파 지구 로마스 데 산타페에 있는 한 주택에서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해 체포된 바 있다.


그러나 남부 교도소에서 8개월을 보낸 후, 연방 판사는 담당 검찰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방 조치를 가택연금으로 변경하고, 로마스 데 파디에르나의 한 주택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여 감시하도록 했지만 이후 그는 그곳에서 탈출했다.


멕시코 탈출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190개국 인터폴 적색 수배령도 내려졌다.


멕시코 당국은 그의 체포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그는 시날로아와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 카르텔에 합성 마약원료를 공급하는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마약단속국(DEA)은 그를 시날로아 카르텔과 CJNG 카르텔의 "재정 설계자"로 묘사하며 연간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그가 정상적으로 미국으로 송환되었을때 그의 입에서 나올 정보는 워낙 파괴력이 커 마약 조직은 사활을 걸고 그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현재까지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일련의 흐름으로 보아 그의 탈출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사전 조치가 취해진 것은 분명해 보여 이부분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간의 사건을 포함, 이번 사건은 미국 정부가 멕시코 정부를 불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체포하기 전까지 멕시코 정부의 가슴앓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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