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M 대면 확인시험, 티후아나 응시자 3명 중 1명 불참
- 멕시코 한인신문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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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가 온라인 입학시험 과정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문제로 실시하고 있는 대면 확인시험(examen de control presencial)에서 바하칼리포르니아 티후아나 응시 대상자의 약 3분의 1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6일 일요일 티후아나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통보받은 지원자는 500명이 넘었지만 실제 시험장에 나온 사람은 374명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약 3명 가운데 1명이 대면 확인시험에 불참한 셈이다.
이번 시험은 일반적인 UNAM 입학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실시하는 절차와는 성격이 다르다. UNAM은 2026학년도 학부 입학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실시했으나 일부 응시자의 부정행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해당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대면 확인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면 시험 대상자는 5만8천여 명에 이르며, 8월 중 티후아나를 비롯해 레온, 오악사카, 멕시코시티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티후아나에서 불참자가 3분의 1에 달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보도에서는 UNAM이 불참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왜 나오지 않았는지’를 공식적으로 분류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불참자 전원이 부정행위를 했기 때문에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번 시험이 온라인 시험 결과에 이상 징후가 발견된 지원자들의 실력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기 위한 성격이라는 점 때문에 높은 불참률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시험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았거나 실제 실력과 시험 결과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일부 지원자가 대면 시험을 포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로서는 하나의 가능성일 뿐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불참에는 보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다. 시험 장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거리와 교통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가야 하는 부담, 개인 사정 또는 이미 다른 대학 진학을 결정해 UNAM 입학을 포기한 경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치렀던 시험을 다시 대면 방식으로 응시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일부 지원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대면 확인시험은 이전 온라인 시험에서 적발된 불규칙성을 검증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레온, 오악사카, 티후아나와 멕시코시티 등 여러 시험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보도됐다.
티후아나 시험에 이어 멕시코시티에서도 대규모 시험이 이어진다. 수도에서는 Palacio de los Deportes가 시험장으로 사용되며 여러 날에 걸쳐 지원자들이 대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시험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불참률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험 성적과 대면 확인시험 결과 사이에 어느 정도 차이가 나타나느냐는 점이다. UNAM이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 이번 대규모 재검증 절차가 실제 온라인 입시 부정행위를 얼마나 가려냈는지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