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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입시 초유의 사태…합격자 '전격' 재시험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가 2026학년도 학부 입학시험에서 대규모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됨에 따라, 합격자 일부를 대상으로 대면 '검증시험(Examen de Control)'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UNAM 역사상 처음 시행된 온라인 입학시험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성적이 대거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UNAM 기술위원회는 온라인 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사용, 외부인의 도움, 대리응시 등 여러 금지행위가 확인됐으며, 약 15만8천여 명의 응시자 가운데 약 2%의 시험은 이미 무효 처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예년보다 고득점자가 급격히 증가한 점도 심각한 이상 징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학은 이미 합격한 수험생과 함께, 불합격했지만 2021~2026년 동일 학과의 최소 합격선 이상 점수를 받은 지원자들까지 검증시험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실시되며, 최종 합격 여부는 이 검증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레오나르도 로멜리(Leonardo Lomelí) UNAM 총장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는 부정행위로 길러질 수 없다"며, 정당하게 합격한 학생들까지 다시 시험을 치르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입시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UNAM이 올해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 입학시험을 도입한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의 입시 논란이다. 시험 결과 발표 후 예년의 약 3% 수준이던 100점 이상 고득점자가 올해는 약 16%까지 증가하면서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고, 대학은 입학 등록 절차를 일시 중단한 뒤 외부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꾸려 전면 재검토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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