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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dad Juárez 구금센터 화재로 이민자 39명 사망


지난 월요일 밤, 북부 국경 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Ciudad Juárez)의 구금 센터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최소 39명의 이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10시에 발생한 화재는 이주민들이 구금되어 있던 내부에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는데 당시 68명의 중앙 아메리카 및 남미 출신의 남성이 텍사스 주 엘파소 맞은편 치와와 시의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INM(이민청) 성명에 따르면 "심각한 부상자는 4개의 다른 시우다드 후아레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는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민청(INM)은 희생자들의 국적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과테말라 외무부는 사망자 중 28명이 과테말라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한 멕시코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온두라스인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해 줬다.


화재 원인을 두고 이주민들이 추방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트리스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추방에 대한 반발로 시위성 불을 붙였다가 큰 화재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중앙 아메리카와 베네수엘라 출신인데 스스로 방화를 한 것이 이렇게 끔찍한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고는 그들로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 이라는 말로 내부 방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한편, 지역 언론사 La Verdad Juárez에 따르면 "이주민들은 월요일에 구금되어 구금 시설에 갇히고 몇 시간 동안 물도 제공되지 않았다" 면서 멕시코 이민 당국의 무관심을 강하게 비판했다.


과테말라 외무부 대변인도 "멕시코 관리들이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매트리스에 불을 질러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알려왔다" 고 말해 자국민의 방화를 시인했다.


이번 화재는 최근 수십 년 동안 멕시코에서 발생한 이민자들과 관련된 가장 치명적인 비극 중 하나인데 더 많은 이주민이 사망한 두 건의 사건으로는 2021년 치아파스에서 55명의 불법 이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트랙터 트레일러 충돌 사고와 2010년 타마울리파스에서 카르텔 갱단들이 72명을 학살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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