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통계청 INEGI가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의 소비자 지출은 2022년에 연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던 불경기에서 완연한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데이터는 국내 및 수입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가계 지출을 측정하는 INEGI의 월별 개인 소비 지표(IMCPMI)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 계산 방법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다.
증가는 주로 수입에 대한 지출에 의한 것으로, 2021년 대비 13.5% 증가했다. 국민제품 소비가 전체적으로 5.6% 증가한 것은 8.8% 증가한 서비스 부문의 영향이 컸다. 국산품 구매는 2.4% 증가하는 등 더 미묘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수치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 11%가 붕괴된 후 지속적인 회복을 보여준다. 소비자 지출은 2021년에 8.2% 증가했다.
IMCPMI에 따르면 멕시코의 12월 민간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3.3% 성장했다. 대부분의 성장은 수입 제품의 소비가 1.6% 증가한 것에 비해 3.5% 증가한 국내 상품과 서비스에서 이루어졌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11월부터 12월까지 소비는 1% 증가했는데, 이는 국산품 소비 증가율 1.2%, 수입 소비 증가율 0.6%로 구성됐다.
소비자 지출의 증가는 그 나라의 광범위한 경제 성장을 반영한다.
지난 2월 INEGI(멕시코 통계청)는 멕시코 경제가 2022년 3.1% 성장해 모든 부문이 전년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