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민스그룹(Minth Group)의 자회사 민스멕시코(Minth México)가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에 두 개의 신규 공장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과 페인트 공정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두 공장은 약 1,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inth는 공장 건설을 위해 1억 7,350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닝보(Ningbo)에 본사를 둔 Minth는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 주 정부가 이번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설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하우징과 알루미늄 부품 생산에 중점을 둘 것이며 고급 페인트 주입 및 플라스틱 성형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공장이 될 것" 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아과스칼리엔테스는 멕시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북부 주에 위치한 이곳은 2개의 닛산 공장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닛산의 합작 투자인 협력 제조 공장(Compas)을 포함하여 10개의 조립 공장이 있다. 각 회사는 공장 건설과 운영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멕시코에서 제조 시설을 설립하고 관리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ISO 인증 회사인 Co-Production International(CPI)은 Aguascalientes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이곳은 매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노동력과 낮은 이직률을 갖춘 강력하고 성숙한 제조 지역" 이라면서 지난 48년 동안 산업 파업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여건으로 아과스칼리엔테스는 재정적으로 안전한 투자 장소로도 간주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CPI에 따르면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and Poor's)와 피치(Fitch) 모두 이 州를 최고 등급인 AAA보다 한 단계 낮은 AA+ 등급을 매겼다.
주정부에 따르면, 일단 가동되면 새로운 공장은 청정 기술을 장려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확장과 동시에 주에서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갖춘 주택 개발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
주 당국자들은 또한 공급을 보장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연방전력위원회(CFE)와 협력하여 2개의 새로운 변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하나는 8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2년 중국 닝보샤오강(Ningbo Xiaogang)에서 설립된 민스그룹은 2009년 멕시코에 첫 공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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