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자 멕시코 연방 정부는 기업가들에게 1970년대 모델인 'Made in Mexico'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멕시코 대통령은 이른바 'Plan México'를 통해 "섬유, 신발, 가구, 장난감 부문의 공급업체 육성을 통해 국가 소비의 절반을 자국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공공 조달의 절반을 국내에서 생산해야 한다" 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 기업가들을 독려했다.
또한,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칩, 제약 및 화학 산업 등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국내 콘텐츠가 15%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립인류학박물관에서 열린 자국산 생산계획 발표에서 “중국의 세계 수출 무역 비중이 2000년 1.8%에서 2023년 13.6%로, 북미는 2023년 13.6%로 증가하면서 멕시코는 많은 산업, 많은 일자리 손실 등 경제의 모든 부문이 손실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내산 제조능력의 강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현재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경제에서 10번째로 큰 경제가 목표 규모" 라면서 첨단 생명공학 등 민간투자가 절실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투자에 소요되는 총 시간을 2.6년에서 단 1년으로 단축하여 절차와 요건을 50% 단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편,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촉구했는데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중소기업의 30%가 자금 조달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들어 멕시코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과 더블어 불법 밀수품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 등장이 초읽기에 임박한 만큼, 미국 정부의 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보복등에 발맞춰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멕시코 정부가 트럼프 눈치보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