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파나마 잇는 중앙아메리카 철도 건설 예정
- 멕시코 한인신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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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메리카 철도
이 철도는 중앙아메리카 지역(국가) 전역의 11개 전략적 지점과 연결하게 된다.
멕시코와 파나마를 연결하며 중앙아메리카를 관통하는 현대식 철도가 2035년까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멕시코 정부가 적극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중앙아메리카 6개국 정상들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520억 달러 규모의 지역 철도 통합 계획을 발표했는데 멕시코를 비롯하여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가 참여하게 된다.
이 철도망은 멕시코 남부의 마야 열차(Maya Train)와 멕시코 테우안테펙 지협을 가로지르는 해양 철도(Interoceanic Train)와 연결하게 되며 완공은 오는 2035년까지다.
멕시코 정부는 이미 과테말라에 40만 미터의 철도, 침목, 기타 자재를 지원하여 화물 노선을 재개하고 멕시코 남부 철도망과 연결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와 파나마를 잇는 역사적인 철도 노선이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추진이 된다면, 파나마에서 멕시코까지 원활한 철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여 북미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직접 접근을 포함하여 이 지역 전역에 새로운 무역로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각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여객과 화물운송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정상회의 후 Francisco Lima Mena SIECA(중앙아메리카 경제통합사무국) 사무총장은 "협상이 진전되었고 과테말라 정부는 이 계획에 매우 적극적" 이라면서 "국경 검문소 관리 등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가 이미 과테말라와 화물 노선을 재개하고 남부 철도망과 연결하기위해 40만 미터의 철도, 침목 및 기타 자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철도 노선 재건에 이미 18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더 광범위한 자금은 민관 파트너십과 국제 대출 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화물 운송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
외딴 지역과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사회를 주요 시장과 연결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하게 되면서 미국행 이주민들의 행렬도 완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주는 모두 경제적인 이유 때문 에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가족간의 해체도 막게 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착공에 앞서 기술 표준 조율, 지역 생물안전 프로토콜 수립, 그리고 상설 지역 철도 당국 설립 등 넘어야 할 난제가 많아 10년만에 완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중남미 소국 벨리즈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참여 국가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멕시코의 철도 프로젝트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前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추진력을 얻었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현 대통령은 이 사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멕시코 주도하에 사업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업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많은 대내외 기업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