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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인바움 대통령, 자신을 카르텔 '홍보부대'라고 비난한 美 변호사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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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변호사 제프리 라이트먼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금요일 라이트먼 변호사가 "멕시코 대통령이 마약 밀매업자들의 홍보부대처럼 행동한다"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우리는 카르텔 구성원을 변호하지 않는다" 는 멕시코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진 후 멕시코 정부 법률고문실(CJEF)이 라이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라이트먼의 논란이 된 발언은 그의 의뢰인이자 수감 중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수장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의 아들인 오비디오 구스만이 미국 연방 법원에서 마약 밀매 및 조직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나온 것이다.


미국 법원의 심리가 끝난 후 라이트먼은 멕시코 정부가 마약 밀매 사건에 개입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2021년 미국에서 마약 혐의로 기소된 살바도르 시엔푸에고스 전 국방장관을 멕시코가 석방한 것을 언급했다.

(시엔푸에코스 전 국방장관은 미국 방문길에 올라 LA공항에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멕시코 정부가 자국에서 수사하겠다며 그의 석방을 요구했고 결국 미국이 그를 풀어주었으나 멕시코 정부는 나중에 '무죄'로 그롤 처벌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멕시코가 마약왕 이스마엘 잠바다를 체포하지 못한 것을 사우디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아보타바드에 숨어 있는 동안 파키스탄이 그를 체포하지 못한 것에 비유하며, 멕시코 당국이 범죄자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특히, 멕시코 정부가 수사기록을 요청한 것을 두고 "셰인바움 대통령이 정직한 지도자라기보다는 마약 밀매 조직의 홍보 담당자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쉐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미국 변호사의 비판에 "멕시코 정부가 마약 밀매업자들과 공모하고 있다는 증거를 대라" 며 리히트만을 "무례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엘 차포의 변호팀에서 활동했던 리히트먼은 그의 아들인 오비디오 외에도 이반과 알프레도 구즈만 형제의 변호도 맡고 있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마약두목 대부분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오비디오 구스만의 형량 협상으로 자백하게될 멕시코 정, 관계 로비 등 폭발성 있는 민감한 사안들이 곧 드러날 것으로 보여 멕시코 정부도 큰 관심을 갖고 미국 법원의 심리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변호사의 주장을 그대로 묵과할 경우 갱단과 거래 의혹에 휩싸여 있는 현 정부로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어 해당 변호사를 고소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고소는 미국이 아닌 멕시코 법무부에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변호사를 멕시코 사법기관에 고소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이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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