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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 2050년까지 멕시코 전역 철도 연결망 구축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인들이 전국 어디든 기차로 여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의 실현이 자신의 '꿈' 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칸쿤에서 멕시코시티까지.

멕시코 시티에서 몬테레이를 경유하여 누에보 라레도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과달라하라를 경유하여 소노라 북부 국경까지..

대통령이 희망하고 있는 주요 노선이다.


올 연말 개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야 열차 프로젝트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임기를 대표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되었지만, 멕시코의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한 더 많은 계획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여객 열차가 멕시코의 광대한 화물 철도망을 이용할 권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야망을 발표하는 법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은 "화물 선로에 대한 운영권을 가진 회사가 여객 열차도 운행 할 수 있는 우선권을 갖게 될 것" 이라고 과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바 있다.


즉, 현재 운행되고 있는 화물노선에 여객열차도 함께 같은 철로를 이용한다는 의미로 기존 화물 열차 운송업체에 이같은 기회를 먼저 주겠다는 것이다.


만약, 업체가 거부하면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말해 정부가 독자적으로 운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여객 열차 용으로 철도 시스템을 사용할 수있는 '법적 권한'이 있으며 전국에 20,000km 이상의 선로가 있다고 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다음주인 11월 20일까지 이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며, 정부가 멕시코의 모든 화물 철도 노선에 대해 여객열차도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철도에 대한 관심은 집권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에르네스토 세딜로(Ernesto Zedillo)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이루어진 멕시코 철도의 민영화를 자주 비난해 왔다.


당시 정부의 민영화 결정으로 이익이 많이 나는 화물운송에 철도 노선이 집중되면서 여객운송 열차는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2050년까지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기위해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국토의 크기에 비해 형편없는 철도는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철도 시스템이 Ferromex와 Kansas City Southern de México라는 '매우 큰 두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노선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이들과 여객 열차 선로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고 말했는데 이들 업체는 정부로부터 장기간 임대형식으로 해당 노선(화물)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의 전국 철도에 대한 국유화 의지가 강해 언제 계약이 무효화 될지 불투명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객열차를 같이 운행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겠다고 했지만 시스템 현대화와 전기동력으로 운송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어 만약, 업체가 여객 열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화물 열차와 같은 선로에서 정부가 여객 수송용 별도 객차를 운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당초 계약과는 다르다는 업체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올해는 멕시코 최초의 철도인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즈 노선이 개통된 지 150주년이 되는 해다.

1891년에 완공된 이 열차는 1999는 적자을 벗어나지 못해 폐쇄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멕시코는 그나마 남아있는 여객열차는 노선도 얼마 되지 않지만 노후화가 심각하다.


내년인 2024년 9월 말에 6년 임기를 마치는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내년 1월까지 화물 철도 회사들로부터 "(여객운송에)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고 싶다고 말해 내년 1월에는 어떤 형태로든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철도를 통한 여객 열차는 편안하고 저렴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미래 멕시코를 위해서도 반드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점차 포화상태로 늘어나는 고속도로 교통량을 줄이고 환경 오염도 감소한다는 장점이 많아 앞으로 이와 관련된 산업이 큰 호황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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