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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라서 일가족 10명 집단 피살, 생후 신생아 포함 충격

최종 수정일: 2시간 전

멕시코 중부 Puebla 주에서 일가족 10명이 무장 괴한들의 습격으로 집단 피살되는 참극이 발생했다. 희생자 가운데는 어린이 2명과 갓 태어난 신생아도 포함돼 멕시코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일요일 새벽 Tehuitzingo 시에서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무장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한 주택을 급습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서 10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미성년자 2명과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다량의 탄피와 자동화기 사용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일부 희생자는 가까운 거리에서 집중 사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Fiscalía General del Estado de Puebla(푸에블라 주 검찰청)은 초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이 조직범죄 간 충돌보다는 가족 내부 갈등과 토지 분쟁”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수사 관계자들은 피해 가족이 오랜 기간 농지 소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친척 및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겪어왔으며, 최근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토지 상속과 경계 문제를 둘러싼 분쟁이 수년째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멕시코에서는 토지 분쟁이 종종 지역 범죄조직, 무장 세력, 정치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 가족 갈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Puebla 남부 농촌 지역은 최근 몇 년간 마약 밀매 조직, 연료 절도 조직(우아치콜eros), 무장 범죄 세력 활동이 증가하면서 치안 불안이 심화돼 왔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의 사유지 분쟁이 조직범죄와 결합될 경우 집단학살 수준의 폭력으로 번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한다.


멕시코에서는 가족 단위 학살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범죄조직 보복, 토지 갈등, 상속 문제, 지방 권력 다툼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당국은 복수의 무장 인원이 계획적으로 움직인 정황을 확인하고 공범 및 배후 세력을 추적 중이다. 그러나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상태다.


지역 주민들은 사건 이후 극도의 공포에 빠진 분위기다. 일부 주민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밤마다 총성이 들리는 지역이 됐다”며 “누가 범인인지 말하는 것조차 두렵다”고 호소했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지방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공백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경찰력 부족과 느린 사법 절차 때문에 대규모 살인 사건조차 미제로 남는 경우가 많아 국민 불신도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농촌 지역에서는 단순한 가족 분쟁조차 무장 폭력으로 비화할 정도로 국가 통제력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토지·범죄·정치가 뒤엉킨 구조적 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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