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레나당 테러조직 지정 가능성" 논란 확산…셰인바움 "가능성 없다" 일축
- 멕시코 한인신문
-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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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집권여당인 Morena당 을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멕시코 정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Claudia Sheinbaum 대통령은 “그럴 위험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번 논란은 미국 사법당국이 Sinaloa州 전·현직 고위 관리들을 마약 카르텔 연계 혐의로 기소한 이후 급격히 확산됐다. 특히 일부 야권 인사들이 “모레나와 조직범죄 간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며 미국 국무부에 공식 청원을 제출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美 기소가 촉발한 ‘모레나 책임론’
논란의 중심에는 시날로아 주정부 인사들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마약범죄 수사가 있다. 미국 당국은 Rubén Rocha Moya 시날로아 주지사 측근들과 전직 치안·재무 관계자들을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계된 마약 밀매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Sheinbaum 대통령은 (미국이 모레나당을 테러조직으로 지정)"그런 가능성은 전혀 없다" 면서 “우리 정부는 범죄조직과 어떤 종류의 협정도 맺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권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제도혁명당(PRI) 대표 Alejandro Moreno 는 최근 미국 국무부에 모레나를 “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FTO·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해 달라는 공식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모레나와 조직범죄 사이에는 명백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멕시코 보수 야권과 일부 미국 공화당 인사들은 최근 “카르텔과 정치권의 유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멕시코 카르텔을 군사적 대응 대상 수준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확대되는 분위기여서 만약의 가능성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지정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 우세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미국이 멕시코의 집권 정당 자체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FTO 지정은 일반적으로 무장단체·극단주의 조직·초국가 범죄조직을 대상으로 하며, 외국의 합법 정당을 직접 지정한 전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법률상 지정 대상은 “테러 활동에 직접 관여하거나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외국 조직”이어야 한다.
다만 최근 미국이 멕시코 카르텔들을 공식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이후, 정치권까지 압박 범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멕시코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Reuters 는 최근 분석 기사에서 “셰인바움 정부가 미국 압박에 협조하면 내부 정치 기반이 흔들리고, 반대로 방어에 치우치면 부패 은폐 비판을 받을 수 있는 난처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美-멕시코 관계 새 뇌관 되나
이번 사안은 단순한 외교 논란을 넘어 2026년 이후 미·멕시코 관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이미 시날로아 카르텔과 CJNG(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등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으며,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은 멕시코 영토 내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정부는 “주권 침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