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트럼프의 '카르텔 군사개입' 압박에 셰인바움 "멕시코 주권은 협상 대상 아니다"


멕시코의 Claudia Sheinbaum 대통령이 미국의 Donald Trump 대통령이 제기한 “멕시코 카르텔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 발언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마냐네라·mañanera)에서 “멕시코는 이미 조직범죄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외국 군대의 개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최근 멕시코 마약카르텔을 겨냥해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촉발됐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펜타닐 유입 문제와 국경 치안 악화를 이유로 멕시코 영토 내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는 이미 대규모 마약 압수, 비밀 실험실 폐쇄, 조직범죄 조직원 체포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 측의 일방적 비난에 반박했다. 동시에 미국을 향해서는 “무기 밀반입 문제나 멕시코 정부가 요청한 범죄인 인도에는 충분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멕시코 언론과 국제언론은 이번 갈등이 단순 외교 마찰을 넘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사법당국이 최근 Rubén Rocha Moya 시날로아(Sinaloa) 주지사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을 카르텔 연계 의혹으로 지목하면서 정치적 긴장도 확대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명확한 증거가 제시돼야 한다”며 미국의 주장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들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미국의 압박을 역으로 정치적 결집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El País)》는 “셰인바움은 트럼프의 강경 발언을 멕시코 내 주권 수호 프레임으로 전환시키며 정치적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최근 수개월간 대규모 카르텔 단속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정부 발표에 따르면 펜타닐 실험실 수백 곳이 적발됐고, 대량의 합성마약과 무기가 압수됐다. 그러나 시날로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카르텔 간 무력 충돌과 정치인 암살 사건이 이어지며 치안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2027 멕시코 선거전 조기 점화…여당 전국 우세 속 야권 '10개 주 저지선' 구축

멕시코의 2027년 중간선거를 1년 가까이 앞두고 정치권의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집권당 모레나(Morena)가 전국 지지도와 지역 조직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PAN과 PRI, Movimiento Ciudadano(MC) 등 야권은 17개 주지사 선거 가운데 최소 10개 주를 집중 공략해 이른바 ‘구인다(guinda·모레나 상징색

 
 

Facebook 공유하기

멕시코 한인신문사 | TEL : 5522.5026 / 5789.2967 | E-mail : haninsinmun@gmail.com

Copyright © HANINSINMUN S.A DE C.V.  All Rights Reserved.

※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인신문사에 공식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복제 및 전재, 도용하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