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 멕시코 시장 진출 가속화, 자동차 대출 경쟁 본격화
- 멕시코 한인신문
- 8월 11일
- 2분 분량

자동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중국 브랜드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멕시코 진출은 여전히 활발하다.
국제자동차공업협회(OICA) 자료에 따르면,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기업들은 세계 14위 규모로 평가되는 멕시코 시장 진출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호주, 스페인, 아르헨티나를 앞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산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에만 NIO, Hongqi, Wuling Victory 등 4개의 신차 브랜드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AIC나 JMC처럼 중개업체 없이 독자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려는 브랜드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중국 브랜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의 시장 진출로 멕시코 자동차 금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세 곳의 은행이 자동차 대출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자동차 제조업체의 금융 부문 또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 브랜드를 포함한 더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멕시코 통계청(INEGI)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멕시코에서 판매된 중국산 수입차는 132,187대로, 4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같은 기업들이 중국산 모델을 수입하기 때문에, 일부는 예외라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물량이 멕시코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자동차 판매 협회(AMDA)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멕시코에서 대출을 통해 판매된 차량은 422,495대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79.15%는 브랜드 금융 회사를 통해 판매되었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는 NR Finance, GM Financial, Volkswagen Financial Services다. 대출을 통해 판매된 차량의 19.6%는 은행이 차지했다.
대출을 통해 판매된 차량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BBVA가 37,933대로 가장 많고, Banorte가 29,566대, Scotiabank가 22,782대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자동차 금융 회사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1.28%에 불과하다.
현재 멕시코 시장의 금리가 7.88%로 다른 상품 대비 최저 수준이며, 자동차 대출은 12개월에서 72개월까지의 기간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넒어 수요도 높다.
특히 Banorte 은행은 BYD, Jetour, 현대, 혼다, 폭스바겐, 스즈키, Soueast, Motornation, Foton, Hino, 동풍과 제휴하여 최종 소비자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Plan Piso의 경우 거의 모든 브랜드와 제휴하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는 현재 26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으며, 이번 분기에만 최소 4개 브랜드가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브랜드들은 가격, 장비, 금리 경쟁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가격에 민감한 멕시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전기자동차 만큼은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큰 폭으로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