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조직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멕시코 경찰, 지난 4년간 2,256명 살해됐다



시민단체 Causa en Común이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멕시코에서 갱단의 공격으로 사망한 경찰이 2,25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적 약점과 카르텔의 정교화로 인한 피해자 들인 것이다.


멕시코 경찰이 조직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비록, 권력 남용이나 부패 등으로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범죄에 맞서 싸우고 법적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이 수행하는 용감한 활동까지 싸잡아 비난만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 감수해야 하는 위험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수천 명의 경찰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Causa en Común은 멕시코에서 매일 한 명 이상의 경찰관이 살해당한다고 지적한다


Causa en Común의 데이터에 따르면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2024년 2월 일까지 멕시코에서 최소 2,256건의 경찰 살해가 기록되었다.


지난해만 전국에서 총 412명의 경찰관이 살해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1년 전에 기록된 피해자보다 2% 더 많은 수치다. 지난 1월에만 과나후아토주 8명, 멕시코주 5명, 바하칼리포르니아 2명, 게레로 2명, 오악사카 2명 이 기록되었다.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사망으로 인한 사상자는 지방경찰이 가장 많고 이어 주경찰, 연방경찰 순이다.



국방부 사무국(Sedena)의 문서에 따르면 Santa Rosa de Lima 카르텔은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 보안 기관, 심지어 방위군에도 침투했으며 이들로부터 정보를 넘겨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 내부의 부패한 경찰이 갱단 조직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심지어 산타 로사 카르텔은 과나후아토 주의 일부 지방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으며 중부 도시 셀라야에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전술과 무기 측면에서 정규 군사급 정교함에 도달한 대규모 갱단 조직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훈련과 자원이 없어 경찰의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Causa en Común이 2019년 멕시코 현역 경찰관 4,4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체 표본 중 21%가 총기로 사격 연습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복을 입은 장교 중 43%는 1년에 1회 이상, 23%는 2년에 1회, 13%는 3년에 1회 이상 수행한다고 답해 형편없는 실전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경찰과 지방 경찰은 총기 사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반면, 미국에서 고성능 무기를 불법으로 도입하는 조직범죄 단체는 이를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그 수익금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사업 방어와 단속하는 경찰력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현재의 경찰조직으로는 갱단들을 상대하기에는 숫적으로도 불리한데 단기간에 이를 만회할 정책적 고려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특단의 대책이 없는한 갱단 공격으로 인한 경찰 사망자는 앞으로도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