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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항구도시 '베라크루즈', 갱단들의 주요 격전지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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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항구도시 베라크루스에서는 은퇴한 교사이자 택시 운전사 이르마 에르난데스의 잔혹한 죽음 이후 또 다른 침묵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전쟁은 베라크루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르텔인 걸프 카르텔과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확장하고 있는 범죄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에 뿌리를 둔 두 세력 간의 분쟁이 촉발하면서다.


​이 두 라이벌은 수백 건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는데 대부분의 희생자는 최근에 납치되어 살해된 62세 전직 교사처럼 대중교통 운전사나 택시 운전사 들이다.


대중교통 운전사를 장악하면서 이동식 마약 유통 지점을 형성하고 이들을 통해 도시 곳곳을 누비며 지역 상가들의 보호비를 받아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라크루스 마피아의 기원은 북동부 카르텔의 분파였으며, 북동부 카르텔은 거의 소멸된 세타스의 분파로 알려져 있다. 세타스는 1999년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범죄 조직인 걸프 카르텔의 준군사 경비 조직을 결성했는데 1930년대부터 주류 금지법을 악용하여 미국으로 주류를 밀수하는 활동을 시작한 것이 시초다.


로스 세타스의 후계자인 베라크루스 마피아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코아우일라와 누에보 레온의 도시 전체를 장악했다.


핵심 조직은 택시 운전기사들인데 대부분 범죄 조직에 편입되어야 한다.

카르텔이 모든 곳에 눈과 귀, 손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절은 곧바로 살해로 보복당한다.


이 방법은  갈취, 연료 절도, 불법 이민자 밀매, 메스암페타민 판매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주변 지역을 장악한 지역 카르텔의 주요 수법이다.


같은 지역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택시 운전사들이 두 범죄 조직 모두에게 갈취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베라크루즈 주변 도시인 툭스판(Tuxpan)과 같은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베라크루스 마피아가 화요일에, 로스 피냐스(Los Piñas)는 금요일에 갈취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베라크루즈는 현재 이들 갱단들간의 영역전쟁으로 수십명이 실종되었으며 납치와 살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만 연안으로 마약 밀매 조직이 탐내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소형 비행기를 이용하여 마약을 바다에 흘려보내 어부들이 수거하여 미국으로 보내도록 하는 등 베라크루즈가 국경 주인 타마울리파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을 놓고 기존의 세력과 새롭게 영역구축에 나선 강력한 조직인 '신세대 카르텔'이 경쟁을 하면서 지금 동부 항구도시 베라크루즈는 '침묵의 전쟁'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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