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핀테크 기업 Revolut, 멕시코에서 은행업 면허 취득
- 멕시코 한인신문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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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 기술 기업 Revolut이 멕시코 국립은행증권위원회(National Banking and Securities Commission)로부터 멕시코에서 은행 영업을 위한 공식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2024년 4월 규제 당국의 최초 승인에 이은 것으로, Revolut은 멕시코에서 허가 및 승인 절차를 처음부터 성공적으로 완료한 최초의 독립 디지털 은행인 셈이다.
이와관련, Revolut México의 CEO 후안 게라는 Bloomberg Linea와의 인터뷰에서 "몇 주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베타 프로그램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6,500만 명 이상의 개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Revolut은 5월 기준 약 20만 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은행이 첫 해에 최대 150만 명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완전히 규제된 은행으로서 Revolut은 법정 한도까지 예금 보험과 같은, 강화된 고객 보호 기능을 갖춘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게라는 "멕시코 전역의 고객, 특히 국내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뱅킹 앱을 개발했으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면서 "앞으로도 혁신을 거듭하며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하여 모든 고객의 니즈를 한 곳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레볼루트(Revolut)가 멕시코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타인과의 지출 공유, 지출 내역 추적,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송금 경로 중 하나인 미국과 멕시코 간 송금을 포함한 국제 송금 기능을 갖춘 은행 계좌다.
게라는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의 은행 집중도는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고, 은행 침투율은 낮으며, 비용은 높고, 은행 서비스의 질은 낮아 충분한 승산이 있다" 고 말해 앞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뜻임을 나타냈다.
레볼루트 은행은 멕시코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현지 팀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부서와 조직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지점 출범은 Revolut이 유럽 외 지역에 설립한 첫 번째 은행으로 2027년 중반까지 1억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30개 이상의 신규 시장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Revolut은 이미 브라질에서 은행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6월에는 아르헨티나의 BNP Cetelem 은행을 인수했으며, 내년까지 콜롬비아에서도 은행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