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AIFA)-Pachuca 고속열차 입찰에 중국업체 경쟁사에 비해 거의 절반가격 제시
- 멕시코 한인신문
-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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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AIFA)-파추카(Pachuca) 고속열차 건설에 두 개의 다국적 기업만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유력했던 알스톰은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
Ciudad Sahagún에 본사를 둔 철도 회사 알스톰(Alstom)은 AIFA-파추카 열차 건설 과정에서 참여를 철회했다. 따라서 스페인 자본의 CAF 멕시코와 중국 자본의 CRRC 주저우 기관차, 두 회사가 입찰 경쟁에 남게 되었다. 이들은 철도 프로젝트 통합을 위해 각각 90억 페소와 50억 페소의 재정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주 월요일 오전 10시, 국제 공개 입찰 절차에 대한 제안서 접수가 시작되었으며, 세 회사는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알스톰은 유럽 철도 교통 관리 시스템(ERTMS)을 갖춘 15대의 여객 열차 구매와 정비소 장비 및 정비를 위한 입찰 과정에서 철회 의사를 밝혔다.
알스톰의 법률 대리인인은 "입찰 공고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에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고 설명했다.
열차와 정비소 건설 비용은 얼마일까?
스페인 자본인 CAF 멕시코의 제안은 98억 9,124만 8천 페소다.
반면, 중국 자본인 중국철도주저우기관차(CRRC Zhuzhou Locomotive)의 제안은 두 경우 모두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하여 58억 4,641만 페소로 거의 절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입찰자 간의 차이는 40억 페소가 넘는다.
세부적으로, CAF 멕시코의 제안은 15대의 여객 열차 공급, 시험 및 시운전을 74억 8,812만 페소인데 이 금액에는 운송, 화물 운송, 시운전, 차량 가치의 4%에 해당하는 예비 부품 비용, 그리고 차량의 정상적인 운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경미, 중기, 대규모 정비 작업장 장비 비용은 9억 779만 6천 페소인데 프로젝트 설계 및 준비, 장비 공급, 설치 모니터링 및 시운전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5년간의 종합적인 차량 정비 비용은 5억 7,032만 8,656 페소이며, 여기에는 자격을 갖춘 인력, 기술 문서, 도구, 장비 및 차량의 정상적인 운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철도주저우기관차(Zhuzhou Locomotive)는 15대 열차 공급 및 시운전에 39억 1,941만 8,000페소, 정비 작업장 장비에 5억 5,991만 6,000페소, 그리고 차량의 종합 정비에 5억 6,067만 3,000페소를 제시했다. 거의 같은 내용의 입찰이지만 가격은 중국자본이 훨씬 저렴하게 써낸 것이다.
AIFA-파추카 열차 입찰은 언제 처리될 예정인가?
철도교통규제청(RTA)은 9월10일 열차 제작사, 정비 및 작업장 장비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단, 새로운 마감일이 기존 마감일로부터 20일을 초과하지 않는 한 결정이 연기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날짜는 유동적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두 개사 중 스페인 기업 CAF는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폴란드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브라질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으며, 5개 대륙에 정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중국업체(CRRC Zhuzhou Locomotive Co., Ltd.)는 전기 기관차 제조업체로 철도 운송, 청정 에너지, 자동차 및 산업 응용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2022년 9월 멕시코시티 정부로부터 4억 3,800만 페소에 2량 객차 굴절 경전철 9량을 공급하는 입찰과 작년 5월, 신규 지하철 노선에 투입될 18량의 2량 굴절 열차를 총 9억 4,600만 페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멕시코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활발한 사업 할동을 하고 있다.
Compras MX 웹사이트에 따르면, Alstom Ferroviaria México, CAF México, CRRC 주저우 기관차, Esvicon SAPI de CV, México Railway Transportation Equipment S de RL de CV, Mitsubishi Electric de México, Pea Capital, Sinergman S de RL de CV, Taq Sistemas Médicos 해당 입찰이 공개되었을때 처음 참여 기업은 9개사 였다.
이들 회사는 공공 조달 플랫폼을 통해 제안서 공모에 대한 설명 요청서와 참여 의향서를 적시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7월 16일, 알스톰 페로비아리아 멕시코(Alstom Ferroviaria México), CRRC 주저우 기관차(CRRC Zhuzhou Locomotive Co., Ltd.), CAF 멕시코(CAF México), 그리고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미쓰비시 전기 멕시코(Mitsubishi Electric de México) 등 4개 회사만이 하역장, 차고, 그리고 첫 번째 열차가 보관 및 정비될 예정인 주요 정비 구역 세 곳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나머지 기업들은 입찰 참여 의향서만 제출하고 본 입찰에는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파추카 열차 건설에는 65% 이상의 멕시코 국내산 자재를 사용해야하는 규정이 있는데 각 부분별로 점수를 매겨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데 시운전, 정비 및 작업장 장비를 포함한 멕시코-파추카 여객 열차 15량 인수 입찰은 기술 제안서 65%, 경제성 평가 기준 35%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낙찰 업체는 기밀 유지 및 최소 20%의 지분 비율이 포함된 입찰 과정에서 제시된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 이변이 없는 한 거의 절반 가격을 써낸 중국업체가 낙찰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멕시코-파추카 열차는 전기 여객 운송 시스템으로 인구 66만 5천 명의 파추카 수도권과 멕시코 밸리를 연결하여, 멕시코시티 또는 멕시코주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파추카 수도권 주민 1만 5천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게 되는데 일일 승객 1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7.56km의 전철 복선으로 깔리게 되는데 4개의 역, 4개의 정류장, 4개의 고가교, 정비 기지, 작업장 및 차량기지 구역, 그리고 4개의 변전소를 포함하는 기반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열차의 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로 파추카 시와 현재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AIFA)-레케리아-부에나비스타-CDMX 지선을 연결하게 되며 멕시코시티 부에나비스타 역에서 파추카역까지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