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부터 1박 3천 달러 리조트까지…"로스카보스가 뜨거워진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휴양지 로스카보스가 2026년 하반기 미스 유니버스 멕시코 결선을 비롯해 국제 테니스대회와 거액의 상금이 걸린 낚시대회, 초호화 리조트 및 신규 골프장 개장까지 이어지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8월 29일 카보산루카스의 메다노 해변(Playa El Médano)에 자리한 코라손 카보 리조트 앤드 스파(Corazón Cabo Resort & Spa)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멕시코 2026’ 결선이다. 개최지 발표는 2025년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타바스코 출신 파티마 보쉬(Fátima Bosch)가 직접 했다. 보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멕시코 여성으로는 네 번째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차지했다.
멕시코 32개 주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은 8월 중순부터 로스카보스에 모여 홍보 영상과 화보를 촬영하고, 심사위원 인터뷰와 수영복·이브닝드레스 예선을 치른다. 결선은 이마헨 텔레비시온(Imagen Televisió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우승자는 오는 11월 26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다.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대표로는 라파스 출신 셀레네 사수에타(Selene Zazueta)가 참가한다.
미인대회에 앞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는 10주년을 맞은 로스카보스 테니스오픈(ATP 250 Los Cabos Tennis Open)이 열린다. 이어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부에나비스타(Buenavista)에서는 비스비스 이스트케이프 오프쇼어(Bisbee’s East Cape Offshore) 낚시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총상금은 152만 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더 큰 규모의 로스카보스 오프쇼어와 블랙 앤드 블루(Black and Blue) 대회도 예정돼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신규 고급 숙박시설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초호화 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은 8월 1일 이스트케이프의 코스타팔마스(Costa Palmas)에 멕시코 첫 번째 리조트인 아만바리(Amanvari)를 개장한다. 객실은 개인 온수 수영장이 딸린 독립형 숙소 18채에 불과하며, 숙박료는 1박 3천 달러 이상이다. 멕시코·이탈리아·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멕시코 전통 증기욕 테마스칼(temazcal)을 활용한 스파도 마련된다.
회원제 휴양시설 소호하우스 로스카보스(Soho House Los Cabos)는 오는 11월 카보델솔(Cabo del Sol)에 문을 열 예정이다. 15개 객실과 50m 수영장, 스파, 해산물 전문점, 비치클럽 등이 들어선다. 태평양 연안의 올레아다(Oleada) 개발지구에서는 객실 301개를 갖춘 그랜드 하얏트 로스카보스 골프 앤드 스파가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여러 차례 개장이 연기된 세인트레지스 로스카보스 앳 키비라(St. Regis Los Cabos at Quivira)는 올해 안에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하다.
골프 관광도 한층 확대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골프 스타 어니 엘스가 설계한 올레아다 골프 링크스(Oleada Golf Links)는 11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케렌시아(Querencia)의 두 번째 코스인 캄포 알토(Campo Alto)도 연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디아만테(Diamante)의 레거시 클럽(Legacy Club)은 개장 시점이 2027년 초로 미뤄졌다. 이들 골프장까지 모두 완공되면 로스카보스 일대 골프장은 현재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난다.
미스 유니버스 멕시코 결선과 스포츠대회, 초호화 리조트 및 골프장 개장이 잇따르면서 로스카보스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국제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고급 휴양지로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