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견제에도 불구 멕시코에 대한 중국 투자 증가
- 멕시코 한인신문
- 15시간 전
- 1분 분량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대한 중국자본의 유입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 대한 중국 투자는 2년 동안 46% 증가하여 2025년 1분기 말까지 총 118억 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대미 수출이 목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멕시코에 대한 중국의 투자 프로젝트는 둔화되지 않고 오히려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성 요소, 자동차 부품 및 제조 분야에서의 상호 보완성이 커진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023년까지 이 아시아 거대 기업의 멕시코 투자 프로젝트는 총 81억 4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과 올해에는 홍콩 중개업체를 통해 운영되는 일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약 35억 6천 8백만 달러가 추가되었다.
멕시코-중국 상공회의소(Cámara de Comercio México-China) 부회장인 세사르 프라고조 로페스(César Fragozo López)는 "유리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아시아 국가(중국)의 투자자들은 다양한 제품에 대한 멕시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미국으로 수출을 위해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 202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된 중국의 투자 발표가 118억 9천만 달러에 달해 288억 7천6백만 달러를 기록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은 멕시코에 대한 중국 투자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2024년 상반기에 22억 달러가 등록되었는데 이는 자동차 전체 부문의 1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요 지역으로는 누에보레온, 미초아칸, 할리스코, 타마울리파스, 아구아스칼리엔테스 주에 자동차, 전자, 에너지, 기계 및 기술 분야에 총 38억 8,300만 달러에 달한다.
중국이 이처럼 멕시코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미국 산업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가로는 중국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면, 멕시코 산업에 가치 사슬을 제공할 수 있는 조립이 아닌 완제품으로 생산이 이루어져야 견고한 산업 성장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을 들어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