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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증가로 멕시코로 이주하는 중국인 수 세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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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멕시코로 향하는 중국인 수도 최근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에 대한 중국인 투자 급증은 이주 흐름의 증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멕시코, 특히 수도 멕시코시티에 새로운 사업과 자본이 설립될 때마다 중국인들이 유입되었고, 5년 만에 거주지가 거의 세 배로 늘어나 멕시코시티는 중국인 커뮤니티 확장의 중심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내무부(Segob) 이민정책과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에는 임시 또는 영주권을 가진 중국인은 3,822명이었다. 그러나, 단 5년만인 2024년까지 이 숫자는 9,224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내 증가폭은 미국과 콜롬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며 지금은 멕시코 내 중국인 커뮤니티가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인 공동체의 피난처, 멕시코시티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이나 투자자의 투자 유입은 2019년 2억 6,700만 달러에서 2024년 14억 2,500만 달러로 432% 증가했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교의 이민 전문가인 밀톤 무뇨스는 "중국인들의 정기적인 이주는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시내 중심가인 역사 지구에서 중국제품을 취급하는 상점과 창고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사업확장에 따라 친척이나 다른 중국인들을 고용하게 된 것이 계기였다" 고 증가 원인을 진단했다.


공식 통계도 이러한 상관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경제가 마비된 2020년, 중국의 멕시코 투자는 총 2억 1,300만 달러였다.

1년 후, 12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2022년에는 19억 8천만 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영향력은 이민 기록으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수도에서만 중국인들에게 4,665건의 임시 또는 영주권이 승인되었는데, 이는 그해 멕시코에서 발급된 모든 비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멕시코시티가 중국인 이주민의 주요 도착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자본의 대부분이 집중된 멕시코시티에서 중국인 이주민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콰우테목구(Cuauhtemoc)와 미겔 이달고(Miguel hidalgo)구 지역이다.


특히, 미겔 이달고 자치구는 중국인들이 정착하는데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1,948명의 중국인이 거주했으며, 이는 멕시코에 도착하는 중국인 10명 중 2명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역사 지구와 중국 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쿠아우테목구로 1,118건의 합법적 거주 허가가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상공회의소(Canaco)는 이러한 현상을 "폭발적인 성장"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상인들이 주택과 주차장을 창고로 변모시키고 있다"고 지나친 유입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비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에 아시아인(대부분 중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3,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쿠아우테목區에 있는 전체 사업체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인의 급격한 유입은 시정부에도 큰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멕시코인들이 전통적으로 해오던 활동(예: 전통 물품 판매)이 모두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내 중심가인 역사 지구에는 중국산 제품이 거의 장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양상은 시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거의 존재감이 없던 코아우일라(Coahuila), 특히 살티요(Saltillo)와 토레온(Torreón)에서는 2024년에만 386명의 합법적 중국인 거주자가 등록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지역에 대한 중국 투자는 2019년 420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3,400만 달러로 증가하여 북부 지역의 새로운 경제 및 이주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불법 이주


중국인 유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측면은 이민통계국이 보고한 불법 이주다.

2023년과 2024년에만 29,818명의 중국인이 합법적인 체류 허가 없이 멕시코에 입국하려다가 구금되었는데 이는 2019년에서 2022년 사이에 1,312건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멕시코에서 전례 없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불법 이주 증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멕시코 당국이 불법 입국자 문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면서 나타난 결과로 베네수엘라인 등 남미에서 올라오려다 구금된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보아 중국인 구금자가 급증한 원인도 같인 이유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이주자격을 취득하고 거주하는 중국인 수치는 비공식적으로 들어온 경우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중국인이 멕시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본을 동원한 인해전술로 상권을 장악해 나가는 중국인 특유의 '상술'이 멕시코에서도 점차 빛을 발하며서 웬만한 업종은 이미 경쟁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 자본에 의한 멕시코 시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될 전망이다.


'메이드 인 멕시코'를 정책목표로 세울만큼 자국기업의 제조업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멕시코 정부가 난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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