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 기준금리 6.50%로 인하…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 멕시코 한인신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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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앙은행 Banco de México 이 기준금리를 6.50%로 인하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회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인플레이션은 2022~2023년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큰 폭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 식품과 서비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점차 둔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멕시코 경제의 긴축 국면 종료와 경기 부양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비 회복과 기업 투자 확대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하로 자동차 할부와 주택담보대출, 기업 대출 금리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자동차 판매와 제조업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공급망 재편과 니어쇼어링(nearshoring) 확대에 따라 산업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내수 소비 확대와 제조업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부 산업지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반도체·자동차 공장 건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금 조달 비용 하락은 투자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환율 변동성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멕시코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낮출 경우 페소화 약세와 자본 유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멕시코 증시는 소비·부동산 관련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 흐름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추가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멕시코가 안정적인 물가 관리에 성공할 경우 올해 경제 성장률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