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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7,400억 페소 규모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전력망 확대·민간투자 본격화


멕시코 정부가 총 7,400억 페소(약 43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신규 발전소와 송전망, 배터리 저장시설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급증하는 산업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Luz Elena González 연방정부 에너지부(Secretaría de Energía·SENER) 장관은는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 ‘마냐네라 델 푸에블로(Mañanera del Pueblo)’에서 “이번 주 안에 신규 민간 프로젝트 입찰 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방전력위원회(CFE)와의 전략적 혼합 프로젝트와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최근 멕시코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제조업 투자와 니어쇼어링(nearshoring)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공급망 재편 속에 자동차·반도체·데이터센터 산업이 멕시코로 이동하면서 북부와 중부 산업지대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누에보레온(Nuevo León), 코아우일라(Coahuila), 바하칼리포르니아(Baja California) 등 주요 산업지역에서는 전력 부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공장 설립 승인 과정에서 전력 인프라 부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북부 사막지대 태양광 단지와 오악사카(Oaxaca) 지역 풍력 프로젝트가 핵심 사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 도입도 추진된다. 이는 태양광과 풍력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를 민간투자 확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전임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정부 시절에는 국영기업 중심 에너지 정책이 강화되며 민간기업 투자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번에는 CFE(국영전력회사 Comisión Federal de Electricidad) 와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혼합 전략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는 LG Energy Solution, Samsung Electronics, Kia Mexico, Hyundai Motor Group 계열 공급망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으며, 향후 ESS·전력장비·스마트그리드 분야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환경 인허가와 재정 부담, 송전망 안정성 문제는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가 북미 제조업 허브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7,400억 페소 규모 투자 계획은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 멕시코 산업 전략과 경제 성장 방향을 좌우할 핵심 국가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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