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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재벌 Ricardo Salinas, 미국서 4억5천만 달러 "금융사기 당했다"


미국 연방검찰이 멕시코 미디어·금융 재벌 Ricardo Salinas Pliego 를 상대로 벌어진 약 4억5천만 달러 규모 금융사기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명문가 ‘Astor’ 이름을 사칭한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으로 드러나면서 멕시코 재계에도 큰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검찰은 최근 Vladimir Sklarov(63)를 전신금융사기(wire fraud), 사기 공모, 자금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klarov는 “Astor Asset Group”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미국의 유명 자산가 가문인 Astor家와 연계된 금융회사인 것처럼 속여 Ricardo Salinas를 기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사건은 2021년 시작됐다. 당시 Salinas는 약 1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었고, Sklarov 측은 자신들을 미국 동부 명문 자산가 네트워크와 연결된 투자그룹이라고 소개하며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alinas가 결국 약 1억1천5백만 달러 규모 대출 계약에 동의했고, 담보로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약 4억5천만 달러 상당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당국은 해당 주식이 단순 담보 보관 목적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매각됐으며, 상당 금액이 빼돌려졌다고 설명했다.


미 검찰은 피고인들이 일부 자금만 대출 형식으로 제공한 뒤 나머지 자산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Salinas 측은 2024년이 되어서야 자신이 맡긴 담보 주식이 이미 처분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Sklarov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연방 법원 절차가 진행 중이다. 미국 수사당국은 추가 공범과 해외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icardo Salinas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재벌 가운데 한 명으로 TV Azteca, Banco Azteca, Grupo Elektra 등을 보유한 Grupo Salinas 회장이다.


그는 멕시코 재계와 보수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세금 분쟁과 금융 관련 논란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Salinas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어떻게 이런 사기에 속을 수 있었는지 믿기 어렵다” 며 충격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 개인 피해를 넘어 국제 금융시장의 신뢰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다. 특히 미국 명문가 브랜드와 허위 권위를 이용해 초고액 자산가를 속였다는 점에서 금융권 충격이 크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재벌조차 정교한 신뢰 사기 구조에 속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건” 이라며 현재 Salinas 측은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민사소송과 자산 추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손실 자금 회수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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