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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출액, 올해 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 돌파할 듯




멕시코가 올해 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출하된 수출 물동량은 519억7000만 달러에 이르는데 2022년 같은 달에 비해 5.6% 증가했다. 연말까지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는 역대 최고의 수출 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가 통계청 (INEGI)은 올해 누적 수출액이 4935억1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발표했다.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개선됐는데 자동차 부문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는데 10월 자동차 수출은 176억 6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INEGI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석유 수출은 연간 14.1% 증가한 3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석유 수출은 5.1% 증가한 487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후자는 지난 달 멕시코 전체 수출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 수출은 10월에 5.3% 증가한 463억 7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89%, 비석유 수출의 95%에 해당한다.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자동차 수출은 20.9% 증가한 17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자동차 이외의 수출은 2.5% 감소한 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Banco Base의 경제 분석 책임자인 Gabriela Siller는 미국에서 자동차 노동자들이 근무했다면 자동차 부문의 수출 증가율은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미국 자동차회사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농업 수출은 12.3% 증가한 1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광업 수출은 15.1% 감소한 6억 9,880만 달러를 기록했다.



INEGI는 아보카도 수출이 2022년 10월 대비 37.6% 증가한 반면, 감귤류와 토마토의 출하량은 각각 32.4%, 2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원두커피와 냉동새우 수출은 모두 연간 60% 이상 감소했다.


INEGI 데이터에 따르면 멕시코 수출 수입의 83% 이상이 미국 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17% 미만이 캐나다, 중국, 독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수출물량이 늘어난 반면, 수입은 줄어들었는데 10월 멕시코 수입액은 연간 1.8% 증가한 52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기타 상품 생산에 사용되는 투입물인 중간재 수입이 이 금액의 약 3/4을 차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약 15%를 차지했다.


1~10월 수입액은 5038억4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0.6% 감소했다. 전체에서 중간재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월과 매우 유사했다.


연료 수입은 올해 첫 10개월 동안 29.3% 감소한 45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멕시코는 외국 상품에 대한 전체 지출이 약간 감소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López Obrador) 대통령은 멕시코의 연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수출이 늘어나고 수입이 줄어들면서 무역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는데 멕시코는 1~10월 무역적자가 103억3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7% 감소했다.


10월만 놓고 보았을때 적자는 2억5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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