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 4월 2.2% 성장… 5년 만에 가장 강한 월간 반등

멕시코 경제가 4월 들어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멕시코 통계청(INEGI)이 발표한 경제활동지수(IGAE)에 따르면, 2026년 4월 멕시코 경제는 전년 동월 대비 2.2% 성장했고, 전월인 3월과 비교해서는 1.2% 증가했다. 월간 기준 1.2% 성장은 2021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이번 반등은 2026년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0.4%에 그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던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특히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발표되면서 멕시코 경제가 2분기 초반부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는 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 건설,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을 포함하는 2차 산업은 4월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3차 산업도 전월 대비 0.7% 성장하며 내수 회복을 뒷받침했다. 농업·임업·어업 등 1차 산업은 전년 대비 4.7%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이번 지표는 멕시코 경제가 여전히 둔화 압력 속에 있지만 완만한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과 캐나다와의 무역 불확실성, 고금리 여파, 투자 지연 등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로이터 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2026년 멕시코 경제가 2% 이하의 낮은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4월 수치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산업 생산과 서비스업이 동시에 회복되고 있고, 월드컵 개최에 따른 관광·소비 효과, 공공투자, 니어쇼어링 관련 제조업 수요가 하반기 경제를 지지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멕시코 경제가 이번 반등을 일시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제조업 투자 확대, 물류 인프라 개선, 치안 안정, 미국과의 통상 불확실성 완화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