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거주 외국인이 느끼는 치안은 "안전하다"로 인식
- 멕시코 한인신문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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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실제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멕시코의 치안 상황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보다 훨씬 높은 안전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Mexico News Daily가 2026년 1분기 처음 실시한 외국인 안전 인식지수(MND Expat Safety Perceptions Index·ESPI) 조사에서 멕시코 거주 외국인들의 일상생활 안전도는 100점 만점에 88.97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멕시코 32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773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멕시코에서 6년 이상 거주했으며, 4분의 3 이상은 3년 이상 거주한 장기 체류자였다. 주요 거주지역은 할리스코, 과나후아토,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 나야리트, 멕시코시티, 킨타나로오 등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자신의 모국에서 마지막으로 살았던 지역과 비교해도 현재 멕시코 거주지역이 더 안전하다고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국과 비교한 상대적 안전도는 100점 만점에 63.71점이었다. 50점이 '비슷하다'는 의미이므로 전체적으로 멕시코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본인이나 직계 가족이 범죄 피해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80% 이상이었다. 피해 경험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휴대전화·지갑·가방 등 소액 절도였으며 사기, 주거침입, 갈취, 차량 절도 등이 뒤를 이었다. 약 85%는 지난 1년간 경찰이나 공무원으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멕시코 경찰과 치안기관의 대응 능력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3.1점에 그쳤다.
외국 언론의 멕시코 치안 보도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낮았다. 외국 언론이 멕시코의 실제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평균은 100점 만점에 26.55점에 불과했다. 상당수 외국인 거주자가 해외 언론에 나타나는 멕시코의 위험 이미지와 자신들이 직접 경험하는 일상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만 이 결과를 멕시코 전체의 객관적인 치안 수준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같은 시기 INEGI 조사에서는 멕시코 도시 거주자의 61.5%가 자신의 도시를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성은 67.2%, 남성은 54.6%였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은 지역이나 외국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시각인 만큼 이를 일반화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