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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을 사려면 소치밀코보다 여기"… 숨은 화훼마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멕시코시티 시민들에게 식물과 꽃을 사는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진 소치밀코(Xochimilco)가 더 이상 최고의 화훼 쇼핑지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 언론과 여행 매체들은 멕시코주(Estado de México)의 화훼 생산지 Villa Guerrero(San Lorenzo Tlacotepec) 가 훨씬 저렴한 가격과 압도적인 규모의 온실(invernaderos)로 소비자와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Villa Guerrero 는 멕시코 최대 화훼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멕시코 전체 절화(切花) 생산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지역이다. 멕시코시티에서 자동차로 약 2~3시간 거리인 이곳은 수백 개의 대형 온실과 화훼농장이 밀집해 있으며, 장미·국화·백합·난초·다육식물·관엽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꽃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현지 상인들과 소비자들에 따르면 같은 식물이라도 멕시코시티 소치밀코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경우가 많다. 이유는 대부분의 꽃과 식물이 이 지역에서 직접 생산되기 때문이다. 중간 유통비와 운송비가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도매 수준에 가까운 가격으로 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Villa Guerrero 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규모의 온실 단지다. 방문객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를 직접 돌아다니며 식물과 꽃을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농장은 일반 관광객 출입도 허용하고 있어 최근에는 ‘식물 관광(turismo verde)’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멕시코 화훼업계에 따르면 Villa Guerrero 는 단순 지역 시장이 아니라 전국 공급망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주요 도시 꽃시장 상당수가 이 지역 공급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부 절화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반면 Xochimilco 는 여전히 멕시코시티 시민들에게 가장 접근성이 좋은 전통 식물시장으로 남아 있다. 특히, trajinera 운하 관광과 전통 chinampa 농업, 주말 화훼시장 분위기 덕분에 관광지로서의 매력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소치밀코에서는 임대료 상승과 관광지 물가 상승, 중간 유통 증가로 인해 식물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식물 애호가들과 조경업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Villa Guerrero 가 ‘진짜 도매 화훼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카페·레스토랑·호텔·정원업체 운영자들은 대량 구매를 위해 직접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소치밀코보다 훨씬 싸다” “천국 같은 식물 온실” “멕시코 최대 숨은 꽃시장” 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반 여행객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현지 관광업계는 이를 새로운 지역경제 기회로 보고 있다. 멕시코주 정부 역시 화훼산업과 생태관광을 결합한 관광 루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농가들은 체험형 농장과 직판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멕시코에서 홈가드닝과 실내식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훼산업 자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식물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멕시코 화훼시장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Villa Guerrero 같은 생산 중심 지역의 가치도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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