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러 과달라하라 간다면… 경기 끝난 뒤 반드시 가야 할 타코집 7곳
- 멕시코 한인신문
- 5월 24일
- 2분 분량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수 차례 방문한 경우라면 예외이겠지만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멕시코 국민주식인 타코(Taco)는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첫 번째 음식이자 문화다.
특히, 고급레스토랑보다는 허름해 보이지만 수십년째 가업처럼 이어오고 있는 조그만 식당이나 길가 노점상에서 먹는 타코야 말로 진정한 멕시코인의 숨결이 녹아있는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멕시코 제2의 도시이며 마리아치 음악의 발상지, 미식의 도시 과달라하라, 사람사는 세상은 어디나 음과 양이 있는 법, 불안하다고 움츠려들지만 말고 과감하게 그들과 함께 어울리며 타코에 곁들인 코로나 맥주 한 모금 들이킨다면 이미 당신은 따듯하고 친절한, 멕시코의 커다란 품안에서 "고향같은" 평온함에 빠져든 것이다.
타코를 파는곳(식당)을 타케리아(Taqueria) 라고도 하는데 멕시코 국민의 주식답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멕시코의 타코, 과달라하라에서 특색있는 몇 곳을 소개한다.
Tacos El Güero
월드컵 경기 종료 후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곳 중 하나다.
아메리카나 지역의 Tacos El Güero는 새벽 4시까지 영업하는 대표적인 심야 타케리아다. 현지 젊은층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알 파스톨(al pastor)과 숯불 구이 스타일 타코가 특히 인기다. 경기 직후 맥주와 함께 먹는 “2차 음식”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과달라하라는 최근 멕시코 최고 수준의 칵테일바와 야간 미식문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Los Alteños
사포판(Zapopan) 지역에 위치한 Los Alteños는 현지 주민들이 자주 추천하는 곳이다.
할리스코 북부 ‘로스 알토스(Los Altos)’ 스타일 고기 요리를 기반으로 한 타코가 특징이다. 강한 숯불 향과 육즙이 살아있는 카르네 아사다가 대표 메뉴다. 이 지역은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한 아크론 스타디움(Estadio Akron)과도 비교적 가까워 경기 전후 방문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TOMATE Taquería
차풀테펙(Chapultepec) 거리 일대는 과달라하라의 젊은 문화 중심지다. 바와 레스토랑, 클럽이 몰려 있어 월드컵 팬존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에 있는 TOMATE Taquería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타코로 유명하다. 전통 스타일에 현대적인 플레이팅과 소스를 결합해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현지 미식 블로거와 SNS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소개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멕시코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타코(Taco)는 상당히 광범위하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메뉴 특성이 있는데 처음 접하는 외국인이라면 타코 파스톨(Pastol)을 시켜볼 것을 권유한다. 바로 위 사진이 타코 파스톨인데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를 겹겹이 쌓아 회전축을 돌려가며 구워내는 방식이다. 잘 익은 부위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잘라 토르티야(Totilla)에 야채와 함께 올려주는 음식이다. 간단하게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맛 볼수가 있다.
Tacos Luis
과달라하라에서 정말 맛있는 타코집을 찾고 싶다면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그때 자주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가 Tacos Luis다. 화려한 관광지 느낌보다는 전형적인 로컬 타코집 분위기에 가깝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역 주민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아데로(suadero)와 아사다 종류가 인기다.
Taquería México
라파예트(Lafayette) 지역은 호텔과 에어비앤비 숙소가 밀집해 있어 월드컵 기간 외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Taquería México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높은 편이다. 영어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처음 과달라하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부담이 적다.
Tacos Chava
산타 테레시타(Santa Teresita) 지역의 Tacos Chava는 밤이 되면 현지인들로 가득 차는 곳이다.
관광객보다 로컬 분위기가 강하며, 경기 후 “진짜 과달라하라의 밤”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과달라하라 특유의 빠른 서비스와 서서 먹는 길거리 타코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미쉐린 가이드 멕시코 2026에서도 과달라하라와 할리스코 지역 레스토랑들이 새롭게 주목받았다. 특히 지역 전통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당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전통 할리스코(과달라하라지역을 일컬음) 음식 문화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타코 문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음식 수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월드컵 기간에는 멕시코시티보다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면서도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6 월드컵에서 과달라하라는 단순한 경기 개최지가 아니다. 이 도시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멕시코 타코 문화의 진짜 수도”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