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난민, 멕시코 시민단체 지원으로 시티 도착
- 멕시코 한인신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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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6시간 전

2023년부터 전쟁으로 연일 폭격이 일어나고 있던 가자에서 가족을 극적으로 구출하여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멕시코 땅을 밞았다. 인도적 호혜를 베푼 멕시코 정부의 지원 덕분이다.
2023년 10월 7일부터 가자 지구에 갇혀 있었고, 거의 1년 8개월 만에 난민 신분으로 영주권을 취득하여 멕시코에 도착한 것이다.
6년 전, 난민 신분으로 멕시코에 도착한 샤디 아베드(Shadi Abed)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멕시코 영토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지만, 대량 학살 속에서 그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 면서 "클라우디아 쉐인바움 대통령이 가족을 데려올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지난 1월말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나온 후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토요일 새벽 2시,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18명으로 구성된 아베드 가족이 죽음과 파괴의 환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재회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AICM)에 도착한 이들 가족의 첫 마디는 "멕시코, 우리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였다.
이번 난민을 도착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 "가자에서 멕시코로(From Gaza to Mexico)" 단체는 "18명의 생명이 지옥의 세상을 건너 휴식을 찾아 떠났다."라고 이번 탈출의 의미를 부여햇다.
공항측에서는 아베드 가족은 옷, 식량을 제공했으며 헌신적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가자에서 멕시코로(From Gaza to Mexico)' 회원인 가브리엘라 베하라노 크루스는 한때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해냈다는 기쁨을 전했는데 "가자에서 계속되는 공포 속에서도 18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것에 보람을 느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시티에 도착한 아베드 가족이 임시 거처에서 멕시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면서 "모든 구성원의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금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다" 후원을 요청했다.
"가자에서 멕시코로(From Gaza to Mexico)" 단체는 멕시코 난민 지원 위원회(Comar), 이민청, 외교부(SRE), 이베로아메리카나 대학교(Universidad Iberoamericana) 난민 법률 클리닉, 그리고 기타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