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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요원 사살하면 "포상금 주겠다"는 멕시코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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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르텔이 미 연방 요원을 공격하거나 사살하면 최대 5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멕시코 카르텔이 미국 내 연방 법 집행 기관 요원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기 위해 "구조화된 현상금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DHS는 "멕시코에서 시카고 ICE 및 CBP 요원 사살을 위한 현상금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멕시코 범죄자들이 국내 극단주의 단체와 협력하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요원들에게 특정 현상금을 걸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범죄 조직이 시카고의 거리 갱단을 포함한 미국 내 동조자들에게 연방 요원을 감시, 괴롭힘, 암살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내렸는데 지급액은 직급과 취해진 조치에 따라 증액된다.


구체적으로는, 정보 수집 또는 요원 개인 정보 유출(사진 및 가족 정보 포함)은 2,000달러, ICE/CBP 일반 직원에 대한 납치 또는 비살상 공격에 5,000달러에서 10,000달러, 포상금의 체고단계는 고위 공무원 암살로 최대 50,000달러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멕시코의 범죄 조직들이 미연방 법 집행관 살해에 수천 달러를 제안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단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정부가 지난 2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을 포함한 멕시코 카르텔 6곳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어 이들 조직중에서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멕시코 카르텔은 미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불법 체류자로 추정되어 체포 및 추방될 위험에 놓여있다.


이미 시카고의 필센과 리틀 빌리지와 같은 지역(두 지역 모두 멕시코 거주 지역으로 알려짐)에서 라틴 킹스와 같은 조직과 연계된 갱단원들이 ICE와 CBP 요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옥상에 '감시원'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실행에 나선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기와 무선 통신 장비를 갖춘 감시원들이 ICE와 CBP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좌표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같은 감시활동으로 일상적인 법 집행 활동 중 매복 공격과 교란 작전이 가능해져 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같은 멕시코 카르텔의 위협에 국토부 노엠 장관은 "우리 요원들은 의회에서 통과된 법을 집행한다는 이유로 매복 공격, 드론 감시, 살해 위협에 직면해 있지만 위협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 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으로는, 페이스북 등 온라인 앱과 소셜미디어에서 ICE 요원 정보 공유 페이지를 삭제하면서 만일에 대비하고 있는데 실제 한 명이라도 요원이 살해되는 경우 엄청난 파장이 예상돼 멕시코 카르텔의 위협을 상당히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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