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M대 온라인 입시 첫해 '시험 취소' 논란…수험생들 "이유도 모른 채 재시험"
- 멕시코 한인신문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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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의 2026학년도 학부 입학시험 결과 발표(7월 17일)를 앞두고 온라인 입시 과정에서 시험이 취소되거나 재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대학 측의 불투명한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 방식이 도입된 가운데, 일부 응시자들은 시험 도중 화면이 차단되거나 이후 갑작스럽게 재시험 통보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사유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UNAM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0일까지 온라인 입학시험을 실시했으며, 인공지능(AI) 감시 시스템과 감독관이 카메라와 화면을 통해 부정행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운영했다.
대학은 일부 시험에서 모집요강과 대학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발견됐으며, 입학을 보장해 주겠다며 대리시험이나 신분 도용을 알선한 불법 업체에 대해 형사고발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dgcs.unam.mx)
그러나 논란은 대학이 시험을 취소한 구체적인 기준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커졌다.
수험생들은 얼굴 인식 오류나 일시적인 인터넷 장애 등 기술적인 문제가 부정행위로 오인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왜 자신의 시험이 무효 처리됐는지 설명조차 듣지 못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UNAM은 문제 사례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하려 했지만, 지난 6월 재시험장에서는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절차의 공정성에 항의하면서 시험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대학은 이후 새로운 시험 일정을 다시 통보했지만, 재시험 대상 인원과 판정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jornada.com.mx)
UNAM은 대부분의 응시자는 정상적으로 시험을 마쳤으며, 입시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불법 대리시험과 신분 도용에는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실제 범죄 의심 사례와 단순한 기술 오류 사례를 구분하지 않은 채 재시험을 요구하고, 이의제기 절차도 충분히 안내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과 발표를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은 단순한 입시 부정 문제가 아니라, 멕시코 최대 국립대학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입시와 AI 감시 시스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결과는 예정대로 7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