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하청공장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 노아아이텍(Noah Itech)이 지난 월요일 멕시코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1억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자동화 설비를 갖춰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수도권의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에 위치한 이 공장은 역시 산타카타리나에 Tesla의 새로운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위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Tesla는 General Motors, Facebook 및 Google과 함께 Noah Itech의 주요 고객 중 하나다.
주지사 Samuel Garcia는 공장 착공식에서 "Nuevo Leon은 거의 매주 새로운 회사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최근 각국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면서“Santa Catarina는 미국으로의 빠른 운송이 가능한 Saltillo-Monterrey 구간의 일부"라고 말했다.
특히, 주지사는 "Noah Itech의 공장이 착공되면서 Nuevo Leon 주정부가 주변 도로와 텍사스주 Laredo까지의 순환 도로를 개설하기로 약속했다" 고 밝혔는데 이는 테슬라 공장의 유치조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반 리바스(Ivan Rivas) 주 경제부 장관도 "가장 잘 준비된 노동력과 인프라와 인적 자원 덕분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의 문의가 많다" 면서 "매년 누에보레온에서 15,000명의 엔지니어와 과학자가 졸업하고 지역 대학에서 20,000명의 기술자들이 배출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Noah Itech Mexico의 Fang Te Chou 부매니저는 "Nuevo Leon은 다른 곳과 비할 데 없는 훌륭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이곳을 선택했다" 면서 "3C 제조 산업(컴퓨팅, 통신 및 소비자 가전)을 위한 설계, 설치 및 자동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이테크 제품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 기업인 만큼 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Nuevo Leon주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모든 지자체 및 주 허가를 일괄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 충원을 관리하고 교육해주는 혜택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임금(ISN)과 관련된 세금 인센티브도 있으며, 일명 콜롬비아 다리(텍사스 주 라레도 시의 미국-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4개의 국제 차량 교량 중 하나)로 알려진 도로를 이용할 경우 신속한 통과가 가능하며 통행료에 대한 별도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이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누에보 레온주가 최근 들어 더욱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는 것은 미국과 멕시코와의 무역협정으로 인한 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멕시코만한 곳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한국 기업을 포함, 각국 기업들이 앞 다투어 진출했거나 할 예정으로 주 정부의 유치 의욕과 맞물려 기업들의 문의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