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멕시코시티 상륙에 소칼로 광장 '인산인해'…5만 명 운집한 K-팝 열기
- 멕시코 한인신문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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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중심부 소칼로(Zócalo) 광장이 다시 한 번 K-팝 열기로 뒤덮였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 관련 행사를 보기 위해 약 5만 명의 팬들이 광장에 몰리면서 멕시코 내 한류 열풍의 위력을 다시 입증했다.
현지 언론과 국제 매체들에 따르면 팬들은 행사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소칼로 광장 주변에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일부 팬들은 새벽부터 현장을 지켰다. 광장 곳곳은 BTS 상징색인 보라색 응원도구와 깃발, 응원 문구로 가득 찼고, 팬들은 단체 응원과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전역뿐 아니라 과테말라,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각국에서 팬들이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현재 중남미 최대 규모의 K-팝 소비 시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BTS는 현지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팬덤 ‘아미(ARMY)’는 남미권에서도 조직력이 강한 팬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팬들은 지하철 광고, 생일 기부 행사, 공공 스크린 이벤트 등을 자발적으로 진행하며 BTS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번 소칼로 집결 역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대규모 인파를 형성했다.
행사 당일 멕시코시티 경찰과 시민보호 당국은 광장 일대에 안전 요원을 대거 배치했다. 일부 도로는 일시 통제됐으며, 의료 지원팀과 응급차량도 현장 주변에 대기했다. 다행히 큰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현지 문화계에서는 이번 현상이 단순한 음악 소비를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멕시코에서는 최근 한국어 학습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음식·화장품·패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등 주요 도시에서는 K-팝 댄스 학원과 한국문화 관련 행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BTS가 중남미 지역에서 K-팝 세계화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과 SNS를 기반으로 형성된 팬덤 문화가 언어 장벽을 사실상 무너뜨렸으며, 멕시코 젊은 층 사이에서는 한국 대중문화가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소칼로 행사 역시 단순 팬 이벤트를 넘어, 멕시코에서 K-팝이 가진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