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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멕시코에서 미국 넘어가는 보행교 Cross Border Xpress 50% 이상 증가


티후아나 공항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국경 횡단을 이용한 항공사 승객이 지난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후아나 공항을 운영하는 태평양 공항 그룹(GAP)은 2022년 419만 명이 횡단보도 Xpress(CBX) 보행자 다리를 이용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1년 CBX를 이용한 275만명보다 52%, 2019년 대비 44% 높은 수치다.


2015년 개통된 이 보행교는 길이가 약 119m(390피트)로 티후아나 공항을 드나드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티후아나 공항에서 샌디에이고((San Diego)) 방면으로 가는 "정규 시즌" 편도 티켓은 26.95달러이고 반대 방향으로는 23.95달러이다.


Raúl Revuelta GAP 총괄 이사는 "지난해 티후아나 공항의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CBX 개통 덕분" 이라고 분석했는데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1230만 명으로 전년의 약 970만 명에서 증가했다. 2015년 말 CBX가 문을 열었을 때 공항은 연간 약 48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고 있었다.



한편, 바하 캘리포니아 정부는 티후아나의 주민들을 위해 Tijuana-San Diego 국경 통과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미국 당국에 제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트롤리 경전철 티켓을 가지고 있는 티후아나 주민들은 그들만의 전용 횡단보도를 갖게 되어, 현재보다 훨씬 더 빨리 미국 국경 도시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Union-Tribune )의 보도에 따르면, 바하 캘리포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커트 호놀드(Kurt Honold)는 최근 샌디에이고를 방문한 가운데 "주 정부가 이 아이디어를 미국 당국에 공식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티후아나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이 미국 국경을 넘어가 가정부나 건축 현장 등 이른바 3D 업종에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경을 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국경 검문소에서 허비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즉, 샌디에이고(San Diego)로 건너가기 위해 두 세 시간을 기다리는 대신 CBX에서 시작하여 보행자 다리로 연결되는 전용 횡단보도나 트롤리 전철로 직행 할 수 가 있다면 훨씬 더 빨리 미국에 들어갈 수 있어 일의 능률면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경전철 시스템은 멕시코 쪽인 San Ysidro 입구와 시내를 연결하는 노선을 가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메트로폴리탄 트랜짓 시스템(MTS)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13,000명의 승객이 San Ysidro에서 트롤리를 탄다. 즉, 하루에 13,000여명의 근로자가 미국 일터로 출근하는 것이다.


트롤리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국경 횡단은 국경을 넘는 자동차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따라서 오염을 줄일 수 있어 미국측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국 국경 관계자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미비점이 개선된다면 관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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